순우리말 사전

우리말(ㅅ-3)

공덕수 2007. 2. 16. 21:05

손떠퀴 : 무슨 일이든지 손만대면 좋거나 궂은 일이 따르는 일.

손뜨다 : [돈, 재물] 파는 물건이 잘 팔려 나가지 않다.

손말명 : [귀신, 무당] 처녀귀신 <→ 몽달귀.

손맑다 : [돈, 재물] 재수가 없어 생기는 것이 없다.

손맛깔 : 요리솜씨. 같은 재료와 방법으로 요리를 해도

요리하는 이의 손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뜻이다.

손바꿈 : [일] 1. 사람을 서로 바꾸어 일함 2. 능한 솜씨를 서로 바꾸어 일함.

손바람 : [일] 일을 처리해 가는 솜씨의 힘.

손뼉볼기 : 손바닥으로 치는 볼기.

손사래 : [행동] 어떤 말을 부인하거나 조용하기를 요구할 때 손을 펴서 휘젓는 짓.

손샅 : [신체부위] 손가락 사이.

손싸다2 : 손으로 다루기에 편리하거나 쓰기에 알맞다.

손애기 : 작은 애기. '손'은 작은 것을 뜻한다.

손옹당이 : 손을 오므리어 만든 옹당이. '옹당이'는 '웅덩이'의 작은 말.

손짐 : 손에 들게 된 짐.

손집게 : 집게 모양을 한 손가락.

손짭손 : [놀이] 자질구레하고 얄망궂은 손 장난.

손청방 : [집, 건축] 본채에서 떨어져 있는 사랑방.

손타다 : [돈, 재물] 물건의 일부가 없어지다.

손탁 : 틀어쥔 손아귀.

손탁(이)세다 : [익은말] 사람들을 휘어잡는 솜씨가 있다.

손톱 밑에 가시 드는 줄은 알아도 염통 밑에 쉬 스는 줄은 모른다 :

눈앞의 작은 이해 관계에는 밝아도 당장 나타나지 않는 큰 손해는 깨닫지 못한다는 말.

손톱둘레 : 손톱의 주위나 가장자리.

손톱여물 : 손톱을 앞니로 잘근잘근 씹는 짓.

흔히 뾰족한 대책 없이 큰 걱정을 품고 애를 태울 때 이런 행동이 나타난다.

손톱여물(을) 썰다 : [익은말] 무슨 일을 당하여 혼자서만 걱정을 품고 애를 태우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도 같은 뜻이나 뜻빛깔에서는 차이가 있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은 말하고 싶은데, 이러저러한 관계로 말을 못하고

혼자서 걱정을 한다는 뜻이라면, '손톱여물을 썰다'는 일을 처리해 나갈 때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몰라 이리 생각하고 저리 생각하며 혼자서 모대긴다는 뜻이다.

손티 : [용모] 약간 곱게 얽은 얼굴의 마마 자국.

손티 : 약간 곱게 얽은 마마 자국.

손회목 : [신체부위] 손목의 잘록하게 들어간 곳.

솔개그늘 : [그밖] 아주 작게 지는 그늘.

솔골짝 : 작은 골짜기. '솔'은 '작은 것'을 뜻한다.

그런데 지명에서는 이것이 한자화 되는 과정에서 '소나무'의 뜻으로 해석되어

'송천松川, 송도松島' 등으로 된 것이 많다.

솔다1 : [질병, 치료법] 1. 시끄러운 소리나 귀찮은 말 때문에 귀가 아프다

2. 긁으면 아프고 그냥 두면 가렵다.

솔다2 : 넓이나 폭이 좁다. 형용사. '너르다'의 반대말. # 저고리의 품이 조금 솔다.

솔다3 : 헌데나 상처가 말라서 굳어지다. '솔'을 길게 발음함.

# 그 약을 발랐더니 상처가 곧 솔았다.

솔따비 : [연장, 도구] 솔뿌리 따위를 캐는 따비.

*따비 : 풀뿌리를 뽑거나 밭을 가는 기구의 한가지.

솔보득이 : '소나무를 달리 일컫는 말.

솔봉이 : 촌스러운 때를 벗지 못한 사람.

솔수펑 : 솔수펑이. (솔숲이 있는 곳)

솔옹이 : 소나무에 박힌 옹이.

솔찜 : [질병, 치료법] 솔 잎으로 찜질하여 치료하는 방법.

솜붙이 : [옷] 겹옷을 입을 철에 입는 솜옷.

솜털씨앗 : 바람에 잘 날리도록 겉이 솜털로 싸여 있는 씨앗.

포플러나 버드나무처럼 암수 다른 나무에 생기는 씨앗이다.

솟대 : [물건] 1. 과거 급제자를 위해 마을 어귀에 세우던 붉은 장대.

2. 큰 농가에서 다음 해에 풍년을 바라는 뜻으로 볍씨를 주머니에 얹어 높이 달아 매는 장대.

3. 솟대장이(탈을 쓰고 솟대 꼭대기에 올라가서 몸짓으로 온갖 재주를 부리는 사람)가 올라가

재주를 부리는 장대.

솟보다 : 물건을 단단히 살펴 보지 아니하고 값을 많이 주고 사다.

솟보다 : 물건을 잘 살피지 않고 비싸게 사다.

# 찬찬히 뜯어 보는 성격이 아니어서 솟보는 일이 가끔 있다.

송곳눈 : [신체부위] 날카롭게 쏘아보는 눈.

송아지동무 : 어렸을 적에 함께 뛰놀던 동무. [비슷] 소꿉동무, 불알동무.

송이재강 : [음식] 진국만 떠낸 술의 재강. *재강 : 술을 걸러 내고 남은 찌꺼기.

송장꽃 : 노인의 얼굴에 검게 핀 검버섯. [비슷] 저승꽃.

송치 : [동물] 암소 뱃속에 있는 새끼.

솥귀 : [그릇] 솥의 운두 위로 두 귀처럼 뾰족하게 돋힌 부분.

 *운두 : 그릇, 신 따위의 둘레의 높이.

솥물 : [물, 액체] 새 솥에서 우러나오는 물.

솥발이 : [동물] 한배에 난 세 마리의 강아지.

솥솔 : [연장, 도구] 솥안을 닦아 가시는 솔.

솥전 : [그릇] 솥이 부뚜막에 걸리도록 솥몸의 바깥 중턱에 둘러댄 전.

솽불쥐다 : [노름] 제비 뽑다.

쇠가래 : [연장, 도구] 가랫바닥이 쇠로 된 가래.

쇠가리 : [육류] 소의 갈비.

쇠고둥 : [해산물] 쇠고둥과의 고둥. 높이 120mm, 직경 70mm.

회백색의 껍데기로 덮임. 맛이 좋음. 패각(貝殼)은 달걀 모양의 원뿔꼴임.

쇠귀나물 : [풀, 식물이름] 택사과의 무논에 남.

근경은 짧고 전형의 근생엽이 총생함. 여름에 흰꽃이 피며 괴경은 약용 및 식용함. 다년초.

쇠기침 : [질병, 치료법] 오래도록 낫지 않는 쇤 기침.

쇠꼬리채 : [연장, 도구] 베틀에 달려 당겨서 날과 씨를 서로 오르내리게 하는 장치.

쇠뇌 : [연장, 도구] 여러 개의 화살을 한꺼번에 쏘는 활의 한가지.

쇠다 : 한도를 지나켜서 나빠지다. # 감기가 쇤 것뿐이니 걱정하지 마시오.

쇠달구 : [연장, 도구] 쇠로 만든 달구. *달구 : 집터를 다지는 기구.

쇠돌피 : [풀, 식물이름] 벼과의 2년초.

들에 나는데 5∼6월에 녹자꽃이 줄기 꼭대기에 핌. 높이 50cm 가량.

쇠두겁 : [연장, 도구] 쇠붙이로 만든 두겁. *두겁 : 가늘고 길게 생긴 끝에 씌우는 물건.

쇠딱지 : [그밖] 어린아이 머리에 눌어 붙은 때.

쇠똥 : [물건] 쇠를 달구어 불릴 때 튀는 부스러기. 철설. 철소

쇠똥찜 : [질병, 치료법] 쇠똥을 구워서 부스럼에 붙이는 찜질.

쇠뜨기 : [풀, 식물이름] 속새과의 다년생 양치류. 들에 남.

지하경이 가로 뻗고 자상경은 영양경, 포자경 두 가지가 있음.

어린 포자경은 뱀밥이라고 하며 식용함. 줄기는 민간에서 이뇨제 따위로 쓰임.

쇠머리대기 : [놀이] 나무쇠 싸움의 딴 이름.

쇠목 : [연장, 도구] 장롱의 앞쪽 두 기둥 사이에 가로 지르는 나무.

쇠무릎지기 : [풀, 식물이름] 비름과의 다년초. 높이 약 1

쇠발고무래 : [연장, 도구] 쇠로 만든 발고무래. *발고무래 : 고무래에 발이 달린 물건.

쇠버짐 : [질병, 치료법] 흔히, 어린아이들의 머리에 생기는 버짐의 한 가지.

쇠별꽃 : [풀, 식물이름] 너도개미자리과의 월년 또는 다년초,

물기 있는 곳에 자생. 초여름에 흰꽃이 피며 어린 잎 줄기는 식용함.

밑부분은 옆으로 자라다가 20∼50㎝까지 곧추 자람.

쇠비름 : [풀, 식물이름] 쇠비름과의 일년초. 길가 밭에 나며 줄기 높이 15∼30cm.

여름에 노란 오판화가 피는데 꽃꼭지가 없고 아침에 피었다가 한낮에 오므라짐.

사료 및 약재로 씀.

쇠뿔참외 : [과일] 쇠뿔처럼 생긴 참외.

쇠살쭈 : [사람] 소의 흥정을 붙이는 사람.

쇠소댕 : [그릇] 쇠로 만든 소댕. *소댕 : 솥뚜껑.

쇠시리 : [집, 건축] 기둥 모서리나 문살의 표면을 모양 있게 하기 위해

모를 접어 두 골이 나게 하는 일.

쇠심떠깨 : [육류] 심줄이 섞여 질긴 쇠고기.

쇠양배양하다 : [성격] 앞 일을 짐작하고 사물을 분별하는 지혜가 적다.

쇠옹두리 : [육류] 소의 옹두리뼈.

쇠용통 : '젖무덤'을 낮추어 일컫는 말.

쇠잡이 : [사람] 농악에서 꽹과리나 징을 잡는 일. 또 그 사람.

쇠좆매 : [연장, 도구] 황소의 생식기로 만든 옛 형구의 하나.

쇠지랑물 : [물, 액체] 외양간 뒤에 괸 검붉은 쇠오줌.

쇠지랑탕 : [물, 액체] 쇠지랑물을 받아서 삭히는 웅덩이.

쇠짚신 : [동물] 일 할 때 소에게 신기는 짚신.

쇠차돌 : [돌] 산화철이 들어있는 차돌.

쇠채 : [연장, 도구] 거문고 따위를 탈 때 쓰는 쇠로 만든 채.

쇠천 : [돈, 재물] 소전(小錢)

쇠첩 : [그밖] 머리초의 인휘 끝에 돌려 그린 무늬.

*머리초 : 기둥이나 들보의 머리 부분에 그린 단청.

쇠치기풀 : [풀, 식물이름] 포아풀과의 다년초.

줄기가 억세며 꽃대는 다홍자색을 띤 우모쌍(雨毛雙).

쇠코잠방이 : [옷] 농부가 입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짧은 잠방이.

수굿하다 : [양태] 1. 좀 숙인 듯하다 2. 흥분이 좀 누그러진 듯하다.

수꿀하다 : [심리상태] 무서워서 몸이 으쓱하다.

수끽 : [그밖] 구량 같은 것을 받아 먹음. *구량 : [그밖] 식구 수만큼 타먹던 양식.

수나이 : [일] 피륙 두 필을 짤 감으로 주되 한 필을 그 삯으로 주는 일.

수냇소 : [동물] 송아지를 주고 그것을 기른 뒤에 소값을 빼고 도지를 내는 소.

수득수득 : [양태] 뿌리 따위가 심한 정도로 시들어 마른 모양.

수럭수럭 : [양태] 말이나 짓이 아무 요령도 없이 가볍고 사뭇 쾌활한 모양.

수럭스럽다 : 수럭수럭한 태도가 있다.

수리수리 : 열에 떠서 시력이 희미한 모양.

수박 겉 핥기 : 내용은 모르고 겉만 더듬음을 이르는 말.

수박깍두기 : [음식] 겉껍질을 벗긴 수박의 껍질로 만든 깍두기.

수북하다 : [양태] 1. 물건이 많이 놓이거나 걽여 있다 2. 살이 부어 두드러져 있다.

수수꾸다 : [행동] 실없는 장난 말로 남을 부끄럽게 만들다.

수수러지다 : 돛 같은 것이 바람에 부풀어 올라 둥글게 되다.

수여리 : 꿀벌의 암컷.

수제비 태껸 : 어른에게 버릇 없이 함부로 덤벼 드는 말 다툼.

숙다 : 앞으로 기울어지다. # 익은 벼 이삭은 절로 숙는다.

숙덜거리다 : [행동] 여럿이 모여 빈번이 주위를 살펴가며 비밀스럽게 말하다.

숙지근하다 : [양태] 불꽃같이 맹렬하던 형세가 줄어져 가다.

숙지다 : [양태] 어떤 현상이나 기세 따위가 차차 줄어지다.

순물 : [음식] 순두부를 누를 때 나오는 물.

순장 : [놀이] 바둑판의 네 변으로부터 각 넷째 줄을 6등분한 5개의 점.

술 익자 체 장수 지나간다 : 일이 우연히 잘 맞아 간다는 말.

숫구멍 : 갓난아기의 정수리의 아직 덜 굳은 곳. 숨을 쉴 때 발딱발딱 뛰는 연한 곳.

숫난이 : 여자와 성관계가 한 번도 없는 숫되고 깨끗한 총각. 숫총각

숫내기 : 남자와 성적 관계가 한 번도 없는 숫되고 깨끗한 처녀. 숫처녀.

숫돌이마 : 숫돌처럼 넓적하고 번들거리는 이마.

숫되다 : 언행이 순진하고 어수룩하다. # 숫된 처녀, 숫처녀, 숫총각,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 잘 나고 훌륭한 사람의 행동을 못난 자가

그대로 모방하여 분에 넘치는 일을하려고 애쓴다는 뜻.

숯이 검정 나무란다 : 제게도 흉이 있으면서

저와 같은 이의 흉을 크게 탈 잡아 떠드는 것을 이름. = 소경 개천 나무란다.

스란치마 : 입으면 발이 보이지 아니하는 긴 치마.

스스럽다 : 부끄러운 생각이 나다. 정분이 두텁지 못해 조심스럽다.

 #그 두사람은 중학교 선후배로서 그리 스스러운 사이가 아니었다.

슬겁다 : [성격] 1. 겉으로 보기보다 속이 넓다 2. 마음이 너그럽고 미덥다.

슬금하다 : [성격] 속으로 슬기롭고 너그럽다.

슬다 : 벌레나 물고기가 알을 낳다. # 파리가 쉬를 슬었다.

슬미지근하다 : [음식] 비위를 거스르게 미지근하다.

슴배이다 : '슴배다'의 입음꼴. (스미어 배어 지다.또는, 곧 스며들어 젖어지다.)

슴베 : [연장, 도구] 칼, 낫, 호미, 괭이 등의 자루 속에 들어간 부분.

슴베 : [연장, 도구] 칼, 호미 등의 자루에 들어간 부분. # 슴베를 불에 달구어 자루에 박았다.

습습하다 : [성격] 사내답게 활발하다.

승접들다 : [양태] 1. 힘들이지 않고 저절로 이루다 2. 몸달아 하지 않고 천연스럽다.

승창 : [물건] 접어서 들고 다닐 수 있게 등받이 걸상처럼 만든 물건.

시거에 : [양태] 1. 우선 급한대로 2. 머뭇거리지 말고 곧.

시게 : [농사] 장에서 매매하는 곡식, 또는 그 시세. *시겟금. *시겟돈.

시게전 : [농사] 장에서 곡식을 파는 노점.

시겟바리 : [농사] 장으로 가는 곡식을 실은 짐바리.

시겟장수 : [농사] 곡식을 마소에 싣고 다니며 파는 장수.

시골고라리 : [사람] 어리석고 고집 센 시골사람.

시골스럽다 : 모양이나 태도가 세련되지 못하고 촌스러운 데가 있다. [같은말] 촌스럽다.

시금쪽하다 : 때가 지나서 시답잖게 되다.

시나브로 : 1.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2. 다른 일을 하는 사이 사이에. # 물려받은 재산을 시나브로 다 없앴다.

시난고난 : [질병, 치료법] 병이 더 심해가는 모양.

시난고난 : 병이 점점 더 심하여 가는 모양.

시눈 : 가늘게 뜬 눈. '실눈'에서 '?'이 탈락된 말.

시드럽다 : [양태] 고달프다.

시러베 : '실없는 사람'을 낮추어 일컫는 말.

시렁 : 물건을 얹기 위하여 건너 지른 두 개의 장나무.

시루에 물 붓기 : 아무리 힘들여 애써도 보람이 나타나지 않음을 이르는 말.

시르죽다 : 1. 기운을 못 차리다. 2. 기를 펴지 못하다.

시르죽은 이 : 몰골이 초췌하고 초라한 행색을 놀려 이르는 말.

시름없다 : 근심걱정으로 맥이 없다. 아무 생각이 없다. # "시름없이 나리는 비. "

시망스럽다 : 몹시 짓궂다.

시먹다 : 버릇이 못되어 남이 이르는 말을 듣지 아니하다.

시붉다 : 아주 붉다.

시새우다2 :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애쓰다'의 뜻바탕에서) 황급히 서두르다.

시서늘하다 : 음식이 식어서 차다.

시설거리다/--대다 : 싱글싱글 웃으면서 재미 있게 지껄이다. > 새살거리다.

시설궂다 : 매우 시설스럽다. > 새살궂다. 새실궂다.

서설떨다 : 시설스럽게 행동하다. >새살떨다.

시설스럽다 : 성질이 온순하지 못하고 실없이 수선부리기를 좋아하다. >새살스럽다.

시울나붓이 : 시울에 겨우 찰 만하게.

시위 : 강물이 넘쳐 육지를 침범하는 일. '홍수(洪水)와 같은 말.

# 작년에는 몇 십년 만에 보는 큰 시위가 나서 온 마을이 물에 잠겼다.

시장질 : 어린애를 운동시키기 위하여 일으켜 세워

두손을 잡고 앞뒤로 자꾸 밀었다 당기었다 하는 짓

시치름하다 : [행동] 모르는 체 하고 태연한 기색을 부리다.

시침질 : [옷] 바늘로 시치는 짓. *시치다 : 바느질을 할 때에 맞대어 듬성듬성 호다.

시퉁머리 터지다 : 매우 주제넘고 건방지다.

시퉁스럽다 : 시퉁한 태도가 있다.

시퉁하다 : 주제넘고 건방지다.

식은죽 먹기 : 일이 대단히 쉬움. = 누운 소 타기. = 여반장(如反掌)

식히다 : 더운 기운이 없어지게 하다. # 더운 음식을 식히다. 머리를 식히다.

신건이 : [사람] 언행이 싱거운 사람의 별명.

신골 : [연장, 도구] 신을 만드는 데 쓰는 골.

신돌이 : [옷] 신의 가장자리에 장식으로 댄 물건.

신맞이 : 굿에서, 신을 맞이하는 의식.

신멋 : 시퉁그러지게 부리는 멋.

신발차 : 심부름하는 사람에게 노중의 비용이나 사례로 주는 돈.

신볼 : [옷] 신의 볼. 신의 폭.

신새벽 : [천문, 기상] 아주 이른 새벽.

신소리 : [말(言)] 상대자의 말을 슬쩍 농쳐서 받아 넘기는 말.

신신하다 : [양태] 과일, 채소 등이 새롭고 생기가 돌다.

신중 : [사람] 여승. 비구니.

신짚 : [그밖] 짚신을 삼을 때 쓰는 짚.

신청부 : [심리상태] 1. 근심 걱정이 많아 사소한 말은 좀처럼 돌아볼 틈이 없다

2. 사물이 너무 작거나 부족하여 마음에 차지 않음.

싣다 : 배나 수레에 짐을 얹다. '?'변칙 동사로 어간이 길게 발음됨.

# 빈 배에 달빛만 싣고 돌아간다

실골목 : [지리, 지형] 폭이 썩 좁은 긴 골목.

실그러뜨리다, ---트리다 : 한쪽으로 비뚤어지게 하거나 기울어지게 하다.

실그러지다 : 한 쪽으로 비뚤어지거나 기울어지다.

실살 :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이익.

실살스럽다 : 겉으로 드러남이 없이 내용이 충실하다.

실쌈스럽다 : 1. 말이나 행실이 부지런하고 착실하다 2. 뒤스럭스럽다.

심실 내리다 : 잔 근심이 늘 마음에 떠나지 아니하다.

심알 : 마음의 알멩이. 즉 정신의 핵(核). '심알을 맺는다'는 마음을 맺는다는 뜻으로,

곧 '마음을 통하고 정을 맺는다'는 말이다. 또는 입맞춤을 한다는 뜻으로도 쓴다.

심알을 잇다 : [익은말] '할머니가 손자에게 밥물림하여 줌'을 이르는 말.

할머니가 어린 손자에게 밥을 씹어서 먹여줌으로써 마음의 골수를 이어주는 것.

싱건김치 : [음식] 김장때 삼삼하게 담근 무김치.

싱겅성겅하다 : [양태] 방이 차고 써늘하다.

싱둥싱둥하다 : [양태] 기운이 줄지 않고 본디대로 아직 남아 있다.

싸개통 : 1. 여러 사람이 둘러싸고 다투며 승강이를 하는 통.

2. 여러 사람에게 둘러 싸여 억울하게 욕먹는일.

싸다듬이 : [행동] 매나 몽둥이로 함부로 때리는 짓.

싸목싸목 : [양태]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는 모양.

싸울아비 : [사람] 무사(武士).

싹독싹독하다 : [양태] 글의 뜻이 토막토막 끊어져 문맥이 안 통하다.

싼거리 : [물건] 물건을 싸게 사는 일.

쌀 독에서 인심 난다 : 제 먹을 것이 넉넉하여야 인정도 베풀 수 있다는 말.

쌀긋거리다/대다 : [양태] 한 쪽으로 배뚤어지거나 기울어지게 자꾸 움직이다.

또, 그리 되게 하다.

쌀긋하다 : [양태] 바르게 되었던 물건이 한 쪽으로 일그러지다.

쌀깃 : [옷] 갓난 아이의 배냇저고리 안에 옷대신 싸서 입히는 헝겊 조각.

쌀은 쏟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 말은 한 번 한 후면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이니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말.

쌀캉거리다/대다 : [소리] 설 익은 콩이나 쌀이 씹을 때 소리가 나다.

쌈노 : [연장, 도구] 나뭇조각을 대고 굳을 때 까지 동여 매는 데에 쓰는 끈.

쌍그랗다 : 양끝이 치켜 올라가 동그랗다.

쌍그렇다 : [양태] 찬바람 불 때에 베옷 같은 것을 입은 모양이 보기에 매우 쓸쓸하다.

쌍되다 : [양태] 언행이 예의를 잃고 불순하여 천하게 보이다.

쌍맹이/쌍망이 : [광산] 광산에서 돌에 구멍을 뚫을 때 정을 때리는 쇠망치.

쌍심지 : 몹시 화가 나서 두 눈에 핏발이 서는 일.

쌍클하다 : 매우 못마땅하여 성난 빛이 있다.

쌍홍장 : [그릇] 부엌 안의 그릇을 넣어두는 곳.

쌔릉쌔애릉 : 몸집이 작은 날짐승이 별안간 날아오를 때 나는 소리.

쌔무룩하다 : [행동] 못 마땅해서 말이 없이 뾰로통하다.

쌔물거리다 : [양태] 이가 빠진 노인이 입을 연방 움직여 힘없이 웃다.

쌔물스럽다 : 보기에 쌔물거리는 듯 하다. <씨물스럽다. [여린말]새물스럽다.

: [양태] 웃기를 꺼리어 한번 얼핏 눈웃음치고 그만 두는 모양.

쌩이질/시양이질 : [행동] 한창 바쁠 때 쓸데없는 일로 남을 귀찮게 하는 짓.

써다 : [천문, 기상] 조수가 빠지거나 괴었던 물이 새어서 줄다.

썩어도 준치 : 값어치가 있는 물건은 썩거나 헐어도

어느 정도 본디의 값어치를 지니고 있다는 말.

썩초 : [풀, 식물이름] 빛깔이 검고 품질이 낮은 담배.

썰레놓다 : 아니 될 일이라도 되도록 마련하다.

쏘개질 : [행동] 있는 일 없는 일을 얽어서 몰래 일러 바치어 방해하는 짓.

쏘삭거리다 : [행동] 1. 가만히 있는 사람을 연해 꾀거나 추기거나 하여 들썩이게 하다

 2. 공연히 사람을 쏘삭거려 바람나게 하다 3. 연해 들추고 쑤시다.

쏘아 놓은 살이요, 엎지른 물이다 : 한 번 저지른 일은 어떻게 고쳐 할 수 없다는 말.

쑥수그레 하다 : 여러 개의 물건이 별로 크지도 작지도 않고 거의 고르다.

쓰개치마 : [옷] 여자가 외출할 때 머리에서 몸의 윗부분을 4가리어 쓰던 치마.

쓰렁쓰렁 : 1. 남이 모르게 비밀히 하는 모양 2. 일을 정성껏 아니하는 모양.

쓰렁하다 : (사귀던 정이) 버성기다. 또는, 기분이 쓸쓸하다.

쓸리다 : 줄로 문질러서 닳게 하다. '쓸다'의 사동형.

# 목수에게 부탁하여 톱을 쓸렸더니 많이 좋아졌다.

쓿다 : 곡식을 찧어 껍질을 벗기다. 쓿어서 곱고 깨끗한 쌀을 '쓿은 쌀'이라 함.

씌우다 : 머리에 쓰게 하다. # 허수아비 머리에 모자를 씌우다.

씨갈래 : 낱말을 씨가름하여 나눈 갈래. [같은말] 품사(品詞)

씨걱거리다 : 아귀가 잘맞지 않아 삐걱거리는 소리가 자꾸 나다.

씨루다 : 서로 버티어 겨루다.

씨식잖다 : 같잖고 되잖다.

씨아 : [연장, 도구] 목화의 씨를 빼는 기구.

못난 사람일수록 잘난 체하고 큰소리 침을 속담에 "먹지 않는 씨아에서 소리만 난다"고 함.

씨양이질 : 한창 바쁠 때에 쓸 데 없는 일로 남을 귀찮게 구는 짓.

씨하다 : ('씨, 즉 종자로 삼다'의 뜻바탕에서) 제 구실을 하다.

씰개 : [동물] 털이 짧은 개.

씽글거리다 / 대다 : [행동] 소리없이 계속 귀엽게 눈웃음 치다.

씽씽이 : 하모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