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독백 ♬
임이여
공덕수
2007. 4. 14. 01:07
임이여
엊그제 같은데 실바람 타고 능선을 넘어 온 봄이 어느새 가려고 합니다
이유없이 흐르는 눈물의 의미도 알지 못한 채 한껏 피웠던 벚꽃잎은 나비처럼 흩날리고 하늘엔 물빛 그리움만 가득합니다
임이여. 말없는 봄비에 마음만 살짜기 젖으소서.
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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