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독백 ♬

천상의 여인이 흘리는 눈물은 사랑입니다

공덕수 2007. 9. 7. 17:54

그냥...

 

마음이 짠해져옴을 느끼며

아픔을 느껴봅니다.

 

착하지도 예쁘지도

그리고 아름답지도 못한

그저 평범한 한사람이

나로 인해 가슴앓이 하는 당신께 미안하단 생각도 잠시

고운님의 넘치는 사랑 받고 있음에

마냥 행복해 합니다.

 

지혜롭고 마음 고운 임이여

아무것도 아닌 나로 인해 아파하지 말아요.

가을앓이도 하지 말고

가슴앓이도 하지 말고

그대 마음 방황하는 낙엽처럼 뒹굴지도 말아요.

 

그냥 이대로

모든 것이 아름다운 가을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미안하잖아요.

제가 님의 사랑을 행복해 할 수가 없잖아요.

아파하지 말아요.

이보다 더 행복하면 바람의 질투를 살지 몰라요.

 

천도를 벗어날 수 없는

천상의 여인이 흘리는 눈물은 사랑입니다.

 

2007/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