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맞춤법, 띄어쓰기' 고사
-정확한 철자의 세련된 원고 쓰기를 위한-
다음의 각 문항마다 맞춤법에 어긋난 것이 하나씩 있으니 찾아
답란에 바르게 고쳐 쓰시오.
1. 우리는 헛소리하는 정치인 청소를 위한 캠페인을 벌리자. ( )
2. 어제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오늘은 웬지 날씨가 화창하다. ( )
3. 교양 있는 사람으로써 그만한 예의도 몰라서야. ( )
4. 수출량만 늘이려고 하다 보니 품질이 문제가 되었다. ( )
5.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일은 스스로 삼가야 한다. ( )
6. 어머니는 할머니의 한약을 정성껏 닳이고 있다. ( )
7. 그는 항상 밝은 미소를 띄우고 있으니 보기가 좋다. ( )
8. 종일 바다 위를 날으는 갈매기는 피곤하지도 않은지. ( )
9. 문장이 정확한 글은 좋은 평가를 받기 마련이다. ( )
10. 그가 답을 잘 맞추는 것을 보니 공부 열심히 했구나. ( )
다음 가운데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을 하나만 찾아 답란에 바르게
고쳐 쓰시오.
11. 그를 만난 지도 10 여년이 지났다. ( )
12. 김인택씨가 나를 만나고 싶다고 하니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 )
13. 그 요리는 먹을만 했지만, 값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 )
14. 이번에 산 책은 값이 1만원이라고 하니 정말 놀랐다. ( )
15. 그는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내 눈치만 보고 있었다. ( )
16. 그녀는 10년만에 만났는데도 옛날 모습 그대로였다 ( )
17. 나는 남이 싫어하는 일은 절대로 아니한다. ( )
18. 돈만 먹으려고 하다가 구속 되는 사람을 많이 본다. ( )
19. 그가 떠난듯 싶어서 안심했더니 다시 되돌아와서
억울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 )
20. 뛰기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기는 것도 잘 못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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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답과 풀이)
1. 벌리자>벌이자
(벌리다-속이 보이도록 벌리다.-그는 가슴을 벌리고 건강을 자랑했다.)
(벌이다-전개하다. 진열하다.-바른 선거 캠페인을 벌이자.
-이번에 과일 가게를 하나 벌였다.)
2. 웬지>왠지
(‘왜인지’의 준말-그는 왠지 오늘은 기분이 좋다.)
3. 사람으로써>사람으로서
(으로써(수단, 방법)-죽음으로써 나라를 지키자. (기구)-칼로써 연필을 깎는다.)
(으로서(신분, 자격)-학생으로서 그런 일은 삼가자.)
4. 늘이려고>늘리려고
(늘이다-고무줄을 늘이다.)
(늘리다-수출을 늘리다.(증가시키다). 약속 날짜를 더 늘리다.(연장하다))
5. 미치는>끼치는
(미치다(자동사-주어 다음)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친다.).
(끼치다(타동사-목적어 다음) 국민 경제에 영향을 끼친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
6. 닳이고>달이고
(닳다-옷소매가 닳는다.)
(달이다-한약을 달이다.)
(빨래를 다리다.)
7. 띄우고>띠고
(띄우다-‘뜨다’의 사동사.(뜨게 하다).-종이비행기를 하늘 높이 띄웠다.)
(띠다-‘미소, 허리띠, 사명’ 등-그는 늘 미소를 띠고 있다. 조국 수호의 사명을 띠고...)
8. 날으는>나는
(기본형은 ‘날다’로서 어미활용할 때 ‘ㄹ’이 ‘ㄴ’ 앞에서 탈락됨. ‘날으는’은 잘못된 말이고
‘나르는’은 ‘운반하는’의 뜻이다.)
(하늘을 낮게 나는 새는 귀신까마귀다.)
(부두에서 짐을 나르는 근로자들이 즐거워 보인다.)
9. 받기>받게
(당위성-응당 받게 되어 있다.-열심히 글을 쓰는 사람은 상을 받게 마련이다.)
10. 맞추는>맞히는
(맞추다-옷이나 입을 맞추다.-나는 이번에 추석에 입을 옷을 맞추었다.
-그는 귀여운 어린이의 입을 맞추었다.)
(맞히다-맞게 하다.(적중시키다)-내가 답을 맞히니까 그가 괜히 인상을 썼다.)
11. 10 여년이>10여 년이
(‘여餘’는 독립성이 없는 접미사이니까 앞말에 붙인다. 계측의 단위(년)는 띄어 씀)
(그 사람의 선거연설은 재미가 없는지 다 가고 20여 명만 남아 듣고 있었다.)
12. 김인택씨가>김인택 씨가
(성과 이름을 다 썼을 때는 ‘씨’를 띄어 쓰고, 성이나 이름만 쓸 때는 붙여 쓴다.)
(김인주 씨가 왔다.)
(김씨와 성철씨는 대단한 술꾼이다.)
13. 먹을만 했지만>먹을 만했지만
(‘만하다’가 붙어 있는 한 낱말로서 이를 ‘가치보조형용사’라고 한다. 그런데 고친 현행 규칙은 이 런 보조형용사는 붙여도 좋고, 띄어도 좋다고 되어 있는데 혼란스러워 머리가 아프니까 이미 익숙해진 원칙대로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는 곧 떠날 듯하다. 그는 학자인 척한다. 그런 얼굴로 미인인 양한다. )
14. 1만원>1만 원
(‘원’은 11번 문제의 ‘년’과 같은 계측의 단위이다.)
15.먹을만큼>먹을 만큼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다음에는 붙여 쓴다.- 나는 너만큼 하지 못한다.)
(관형사형어미 ‘ㄴ’이나 ‘ㄹ’ 다음에는 띄어 쓴다.-너는 이제 놀 만큼 놀아라.)
16. 10년만에>10년 만에
(‘단독’의 경우에는 앞말에 붙여 쓴다.-너는 오늘만 쉬어라.)
(‘시간적 거리’를 말할 때는 띄어 쓴다.-고향을 떠난 지 10년 만이다.)
17.아니한다>아니 한다
(어미 ‘지’가 붙은 말 다음에는 붙여 쓴다.-하지 아니(못)한다.-나는 먹지 아니(못)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띄어 쓴다.-운동을 아니(못) 한다. 공부를 아니(못) 한다.)
18. 구속 되는>구속되는
(명사, 대명사, 수사 다음에 오는 ‘하다, 되다, 당하다, 시키다, 받다’는 모두 앞말에 붙여 쓴다. ‘출세하는, 석방되고, 유린당하니, 해방시켜, 칭찬받아’ 등)
(띄고 싶으면 체언 다음에 조사를 붙이면 된다.-그 일로 성공을 하는 사람은 많다.)
19.떠난듯 싶어서>떠난 듯싶어서
(기본형은 ‘듯싶다’(추측보조형용사)로서 띄어 쓰는 것은 13번의 경우와 같다.)
20. 잘 못한다>잘 못 한다.
(‘아니하다’, ‘못하다’를 띄고 붙이는 것은 17번 문제의 경우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