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불보살님,역할과 수행
1.비로자나불
비로사나불(毘盧舍那佛) ·노자나불·자나불이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로 ‘태양’이라는 뜻인데, 불지(佛智)의 광대무변함을 상징하는 화엄종(華嚴宗)의 본존불(本尊佛)이다. 무량겁해(無量劫海)에 공덕을 쌓아 정각(正覺)을 성취하고, 연화장(蓮華藏)세계에 살면서 대광명을 발하여 법계(法界)를 두루 비춘다고 한다.
법상종(法相宗)에서는 노사나불(盧舍那佛)·석가불(釋迦佛)·수용신(受用身)·변화신(變化身)으로 쓰고, 비로자나불은 자성신(自性身)이라 하여 구별하고 있다. 또 천태종(天台宗)에서는 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불을 법신(法身)·보신(報身)·응신(應身)에 배치하여 설명하고 있고, 밀교(密敎)에서는 《대일경(大日經)》의 설을 계승하여 대일여래(大日如來)와 동체라고 한다.
2.석가모니불
석가불(釋迦佛)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란, 산스크리트의 발음을 따서 중국어로 옮긴 음역인데, 그 뜻은 능인(能仁)·능적(能寂) 등으로서 불타(佛陀), 즉 석존(釋尊)을 가리킨다. 탄생불(誕生佛)·사유상(思惟像)·고행상(苦行像)·출산상(出山像)·항마상(降魔像)·설법상(說法像)·열반상(涅槃像) 등 여러 종류의 형상이 있다.
한국 불상 유물들의 대부분은 이 석가모니불로서 약왕보살(藥王菩薩)과 약상보살(藥上菩薩),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과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 등 3유형으로 나누어진다. 권속신(眷屬神)은 사천왕(四天王)이다. 유물 중에서 석굴암 본존상은 가장 널리 알려진 예이다. 한편, 석가여래를 봉안한 법당을 대웅전이라고 한다.
3.아미타불
대승불교에서, 서방정토(西方淨土)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법(法)을 설한다는 부처.
4.노사나불
오랜 수행으로 무궁무진한 공덕을 쌓고 나타난 부처이다. 삼신불은 영원불변의 진리를 몸으로 삼고 있는 법신불(法身佛), 수행에 의해 부처가 된 보신불(報身佛),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형상으로 변하는 화신불(化身佛)을 이르는 말인데, 노사나불은 이 중 보신불이다.
보통 원만보신보사나불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부처 생존시에는 없던 사상으로 대승불교에서, 특히 화엄을 중시하는 계통에서 삼신불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전각이나 탱화에 삼신불이 표현될 때는 가운데에 석가모니불, 왼쪽에 비로자나불이 위치하고 노사나불은 오른쪽에 자리잡는다.
5.약사불
중생을 모든 병고에서 구하고, 무명(無明)의 고질까지도 치유하여 깨달음으로 인도한다. 정식으로는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라고 번역하는데, 보통 약사여래 또는 약사불이라고 부른다.
경전에서는 또 병을 고쳐주는 위대한 부처란 뜻으로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이 부처는 과거보살로서 수행할 때에 12가지 서원(誓願)을 세웠는데, 이를 이른바 ‘약사십이대원(藥師十二大願)’이라고 한다.
① 내 몸과 남의 몸에 광명이 비치게 하려는 원,
② 위덕(威德)이 높아져 중생을 깨우치도록 하려는 원,
③ 중생이 바라는 바를 충족시켜 결핍하지 않게 하려는 원,
④ 중생으로 하여금 대승(大乘)의 가르침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원,
⑤ 중생으로 하여금 좋은 일만을 하여 삼취정계(三聚淨戒)를 다 갖추게 하려는 원,
⑥ 불구자의 모든 근(根)이 완전해지게 하려는 원,
⑦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무상보리(無上菩提)를 증득(證得)하려는 원,
⑧ 여인으로 하여금 남자로 태어나게 하려는 원,
⑨ 모든 유정(有情)들의 그릇된 소견을 없애고 부처의 바른 지견(知見)으로 포섭하려는 원,
⑩ 모든 중생을 나쁜 왕이나 강도 등의 핍박으로부터 구제하려는 원,
⑪ 모든 중생의 기갈(饑渴)을 면하여 배부르게 하려는 원,
⑫ 가난하여 의복이 없는 이에게 좋은 옷을 입게 하려는 원 등이다.
이 부처의 상(像)은 흔히 왼손에 약병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많은데, 한국에서는 백률사(柏栗寺)의 금동(金銅)약사여래상이 유명하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6.치성광여래불
도교에서 유래한 칠성신앙을 불교에서 받아들여 그 중 북극성을 부처로 바꾸어 부르는 이름이다. 이밖에 북두칠성은 칠여래(七如來), 해는 일광변조소재보살(日光遍照消災菩薩), 달은 월광변조소재보살(月光遍照消災菩薩)로 바꾸어 부른다. 북극성은 그 빛이 밤하늘의 별 중 가장 밝아 치성광(熾盛光)이라는 명칭이 붙었으며 묘견보살(妙見菩薩)이라고도 한다. 치성광을 내뿜어 해와 달, 그리고 별과 그 별이 머무는 자리 등 빛이 있는 모든 곳을 다스린다. 불교가 우리나라 재래의 민간신앙을 흡수한 예로, 다른 나라 불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사찰에서는 다른 불상처럼 조각상으로 꾸민 예는 없고, 칠성각 또는 삼성각에 후불탱화로 모신다. 일광여래·월광여래와 함께 삼존불을 이루고 주변에는 칠여래와 칠원성군이 배치된다. 아이의 수명을 관장하고 재물과 재능을 준다고 하여 예로부터 민간에서 많이 믿었다. 특히 약사불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하여 자식이 없거나 아들을 낳고자 하는 여자, 자녀의 수명을 기원하는 이들이 많이 믿었다.
보살입니다^^
1.관세음보살
산스크리트로 아바로키테슈바라(Avalokiteśvara)이며, 중국에서 뜻으로 옮겨 광세음(光世音)·관세음(觀世音)·관자재(觀自在)·관세자재(觀世自在)·관세음자재(觀世音自在) 등으로 썼는데 줄여서 관음(觀音)이라 한다.
관세음은 구역이며 관자재는 신역인데, 산스크리트 '아바로키테슈바라', 곧 자재롭게 보는 이[觀自在者]·자재로운 관찰 등의 뜻으로 본다면 관자재가 그 뜻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일찍부터 관세음보살로 신앙되어 왔으며 관음보살이라 약칭하였다.
그래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을 관음보문품(觀音普門品) 또는 관음경(觀音經)이라 일컫는다. 관세음(觀世音)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살펴본다는 뜻이며, 관자재(觀自在)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자재롭게 관조(觀照)하여 보살핀다는 뜻이다. 결국 뜻으로 보면 관세음이나 관자재는 같으며 물론 그 원래의 이름 자체가 하나이다.
보살(bodhisattva)은 세간과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성자(聖者)이므로 이 관세음보살은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하는 보살이다. 그러므로 세상을 구제하는 보살[救世菩薩], 세상을 구제하는 청정한 성자[救世淨者], 중생에게 두려움 없는 마음을 베푸는 이[施無畏者], 크게 중생을 연민하는 마음으로 이익되게 하는 보살[大悲聖者]이라고도 한다
2.대세지보살
협시보살 ·대세 ·세지(勢志) ·득대세지(得大勢志)보살 등으로도 불린다. 마하살타마바라발다(摩訶薩馱摩婆羅鉢多) ·마하나발(摩訶那鉢) 등으로 음사하며, 왼쪽의 협시불인 관세음보살과 함께 아미타삼존불(三尊佛)을 이룬다. 서방 극락세계에 있는 지혜 및 광명이 으뜸인 보살이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는 지혜의 빛으로 널리 중생을 비추어 삼도(三途)를 떠나 무상(無上)한 힘을 얻게 하고, 발을 디디면 삼천세계와 마군(魔軍)을 항복시키는 큰 위세가 있다고 하였다. 그 형상은 정수리에 보병(寶甁)을 이고 천관(天冠)을 썼으며, 염불하는 수행자를 맞을 때는 항상 합장하는 모습이다.
3.문수보살
문수사리(文殊師利) ·만수시리(滿殊尸利) 또는 만수실리(曼殊室利) 등으로도 음역되는데, 문수와 만수는 ‘묘(妙)’, 사리 ·실리는 ‘두(頭) ·덕(德) ·길상(吉祥)’ 등의 뜻이므로 지혜가 뛰어난 공덕이라는 말이 된다. 이 보살은 석가가 죽은 후 인도에 태어나 ‘반야(般若)’의 도리를 선양하였다고 하며, 항상 반야 지혜의 권화(權化)처럼 표현되어 왔다.
《반야경(般若經)》을 결집, 편찬한 보살로도 알려져 있다. 때에 따라서는 경권(經卷)을 손에 쥔 모습으로 조각되고 묘사되는 일이 많았다. 《화엄경(華嚴經)》에서는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협시보살(脇侍菩薩)로서 보현보살(普출처 : 불보살님,역할과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