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낙서장 ♬

11월을 시작하면서

공덕수 2007. 11. 1. 08:54

 

         어느새 11월...

         노오랗게 물들었던 은행잎이

         세상 시름 덜어놓고

         겨울로의 길을 재촉합니다.

 

         휑하니 부는 바람

         뒹구는 낙엽의 모습이 서글퍼만 보이는데

         내게 남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채
         태양은 또 그렇게

         한해를 얼머무리고 마네요.

 

         울님들...겨울의 문턱에서

         걸어온 발자취 되돌아보며

         한해의 소망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고

         아름다운 삶 가꾸시길 바랍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시고 행복하십시오.

 

 

        11월의 첫날을 시작하면서 풀꽃...

 

 

뚝뚝 떨어지는
낙엽은 을씨년스런 겨울을 예감하는데
산등성에는 아직도
가을아낙의 치맛자락이 휘날리고 있어요.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추억 한편 만들어보세요....
늘 동지 같은 시인님...늘 즐건 날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