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낙서장 ♬

친구들아

공덕수 2005. 8. 4. 09:17

친구들아~! 그리움이쌓이듯 아쉬움이 쌓이듯 그렇게 가을은 깊어만 간다. 두어달 남짓 있으면 우린 또 하나의 숫자를 보탠 나이가 되겠지. 나이만큼 우리의 삶도, 얼굴도 그리고 모습도 달라질거구 해마다 꽃모양은 같은데 사람의 얼굴이 달라지는 것이 안타까운 것은 이 가을에 머물고 싶음일 게야. 가는 세월 누가 잡으랴. 옛을 의지해 뒷밭에 폈던 사과꽃이랑 복숭아꽃은 지난해에도 그 꽃이요, 올해에도 그 꽃일진데 해가 바뀌고 사라질 때마다 변해가는 우리의 삶들은... .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그리고 다음해가 오기 전에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울 친구들 많이 사랑하고 많이 베풀면서 후회없는 삶을 살길... .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아하게... . *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