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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맞춤법 ♬

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지’의 띄어쓰기

▶ 시간을 나타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 내가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
. 집을 떠나온 지 어언 십 년이 지났다. 
. 동생 녀석이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 의문 추측을 나타낼 때는 어미로 붙여 쓴다.
l 그 동안 안녕하신지.
l 아직 범인이 누군지 아무도 모른다.
l 이번에 새로 온 직원이 얼마나 부지런한지 몰라.


‘~데’의 띄어쓰기

▶ ‘장소, 경우, 일, 것’의 의미를 가질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l 네가 사는 데는 어디니?
l 이번에 산 책 읽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
l 그가 글을 쓰는 목적은 오직 상 타는 데에만 있어.

▶ 뒷말을 연결해주는 연결어미일 때는 붙여 쓴다.
l 여기 강원도인데 아주 공기가 좋아.
l 밖에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 나가.
l 걔는 예쁘기는 한데 매력이 없지 않아?
l 우리 애는 그런 애가 아닌데 뭔가 오해하신 것 같아요.

▶ 종결어미 일 때도 붙여 쓴다.
l 오, 예쁜데?
l 밖에 진짜 덥던데.

‘~바’의 띄어쓰기

▶ 앞서 말한 내용 그 자체나 일 등을 나내는

    말과 방법 방도, 주장, 형편을 뜻하는 말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l 각자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
l 네가 화가 나면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
l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바에는 차라리 지금 그만두는 것이 낫다.

▶ 뒤 절에서 어떤 사실을 말하기 위해, 그 사실이 있게 된 과거의 상황을

    미리 제시할 때는 연결어미로 붙여 쓴다.
l 우리의 나아갈 바는 이미 정해진바 우리는 이제 그에 따를 뿐이다.
l 그는 나와 동창인바 그를 잘 알고 있다.
l 너의 죄가 큰바 그 응징의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대로’의 띄어쓰기

▶ 어떤 모양이나 상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뜻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l 예상했던 대로 시험 문제가 까다로웠다.
l 우리의 애정은 이미 식을 대로 식었다.
l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와!

▶ (명사 뒤에 붙여) 앞에 오는 말에 근거하거나 달라짐이 없음을 나타내는

     보조사와 따로따로 구별 됨을 나타내는 보조사일 때는 붙여 쓴다.
l 야! 법대로 해! 법대로!
l 너는 너대로 살고, 나는 나대로 살자!


‘~ 만큼’의 띄어쓰기

▶ 앞의 내용에 상당하는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l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l 새벽에는 숨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하다.

▶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일 때도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l 선생님께 혼이 난 만큼 학생의 태도도 달라졌다.
l 심사가 까다로운 만큼 꼼꼼히 살펴본 후 접수해야 한다.

▶ (주로 명사 뒤에 붙어) 앞 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낼 때는 보조사로 붙여 쓴다.
l 내가 운동만큼은 누구보다 잘해!
l 다른 건 몰라도 어머니께 보약만큼은 해드리고 싶었는데…….


‘못’의 띄어쓰기


▶ ‘못’은 ‘못 간다’ ‘못 말린다’ 등과 같이 띄어 쓰지만 ‘못하다’는 한 단어로 붙여 쓴다.
l 담배는 피우지만 술은 못한다.
l 그녀는 슬픔에 가득 차 말을 잇지 못했다.

▶ ‘못’이 ‘되다’ 와 결합하는 경우 성질 품행이 좋지 않거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을 나타낼 때 ‘못되다’가 한 단어다.
l 전철역까지의 거리가 1km도 채 못 된다.
l 저 녀석은 못된 짓만 골라 한다.
l 못된 게 남의 탓이냐


‘~뿐’의 띄어 쓰기

 

▶ (어미 ‘-을’을 뒤에 쓰며)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로 띄어 쓴다.
l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이네.
l 그는 웃고만 있었을 뿐이다.

▶ (-다 뿐이지’ 구성으로 쓰여)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일 때도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l 이름이 나지 않았다 뿐이지 참 성실한 사람이다.
l 시간만 보냈다 뿐이지 한 일은 없다.

▶ (명사나 부사어 뒤에 붙어)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또는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낼 때는 보조사로 붙여 쓴다.
l 이제 믿을 것은 오직 실력뿐이다.
l 그녀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동네에서도 그 미모에 대한 평이 자자했다.
l 여행 티켓을 나뿐만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주었다.


‘밖’의 띄어쓰기

▶ 어떤 선이나 금을 넘어선 쪽, 겉이 되는 쪽,

일정한 한도나 범위에 들지 않는 나머지 다른 부분 일 등을 나타낼 때는 명사로 띄어 쓴다.
l 이 선 밖으로 물러나시오
l 예상 밖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 ‘그것 말고는’ 의 뜻을 나타낼 때는 조사로 붙여 쓴다.

이 경우 반드시 뒤에는 부정하는 말이 따른다.
l 그는 그녀밖에 모른다.
l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l 백 원밖에 없는데 차비 좀 빌려주세요.



※ 발췌 및 참고: 글쓰기의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