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방법>
앉아서 호흡으로 명상에 들면 몸에 큰 움직임이 없고 마음도 어느 정도 긴장이 유지된다.
조용히 대상을 자가할 수 있으므로 명상하기가장 좋은 자세이다.
처음 자신의 호흡을 의식하면 호흡이 답답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 이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호흡을 주시하는데 익숙해지거나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자연스런 호흡으로 돌아가는데,
의식이 지속될수록 고요해지고 가늘어지는 특성이 있다.
숙달되면 바른 시간 안에 고요함에 빠져들기도 한다.
- 허리를 펴고 반듯하게 반가부좌나 비슷한 형태로 앉는다.
- 방석을 깔면 좋다 .<엉덩이만 받치든, 방석 위에 앉든 자연스럽고 편한 방법이면 된다.>
- 허리를 펴면 어느 정도 긴다이 유지되고 정신적인 힘이 실린다.
- 손은 자연스레 양 무릎이나 허벅지 위에 놓거나 포개어 단전에 놓아둔다,
- 눈응 감거나, 뜬다면 시선이 코끝을 지나 비스듬히 둔다,
- 머리는 등가 알직선이 되도록 약간 들어 주는데 턱만 살짝 안으로 당겨준다.
- 들숨과 날숨을 가만히 지켜본다.
<코끝이나 코 안쪽, 가슴이나 복부 중 호흡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삼아,
들고 나는 호흡을 지켜본다. >
- 의도적으로 깊거나 짧게 하려 하지 말고 평상시대로 한다.
- 호흡의 들고 남을 감정과 판단을 붙이지 말고,
그냥 알고 있으면서 마음을 기울이고 호흡의 시작과 끝을 알아차리려 노력한다.
- 단순한 호흡의 의식이 명상의 전부는 아니며,
나의 의식능력, 자가 능력을 더 깊고 예민하게 키우는 것이다.
- 처음에 그냥 호흡만 의식하려면 자가과 집중하는 기능이 자주 무너지고,
애는 쓰지만 명상이 잘 안될 때는 "들이쉼. 내쉼"을 반복하든지, 숫자를 붙여 볼 수도 있다.
- 명상이 생기면 이를 무시하고 억지로 호흡으로 주의를 기울이든 숫자를 붙이든
그 명상을 지켜보거나 통찰대상을 다각도로 관찰 할 수도 있는데
이를 통해 명상이 잡히면 다시 기본의식과 통찰의 대상으로 돌아오면 된다.
<명상은 비움으로부터 시작된다--명상 수행의 11단계>
1. 장소 :
장소는 청결하고 정갈하게 유지하며 명상을 통해 형성된 오라(aura)를 자칫 흐트러뜨릴 수 있는 방해될만한 진동이 형성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가능한 한 타인의 접근을 삼가한다.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하게 되는 것이 자동차, 전기제품, 소음과 스트레스로 가득 찬 도시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기회가 된다면 가능한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하는 것이 좋다.
2. 명상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 :
하루 중 명상 수행의 가장 효과적인 시간 때는 새벽과 해질 무렵이다. 새벽 4~6시 무렵 이 시간은 우주의 대기가 특별히 영적인 힘으로 충만해진다. 해질 무렵 잠들기 직전도 명상을 하기에 적당한 시간이다. 하루 동안 누적된 긴장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가 되어 마음이 좀 더 신성한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하며. 명상을 마친 후에는 숙면에 이르게 한다.
3. 습관 :
명상 수행을 할 때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같은 시간에 명상을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하루에 15~20분 정도로 명상을 시작하여 점차 시간을 1시간까지 늘려 가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번 두시간 하는 것보다 매일 30분씩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4. 앉는 자세 :
긴장감을 풀고 편안하고 바른 자세로 앉아, 척추와 등을 바로 세워야 한다. 이 자세는 척추가 시작되는 부분에서부터 머리에 이르기까지 정신이 그 무엇으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여 마음을 평화롭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5. 호흡 :
의식적으로 이완하고 리듬감 있게 호흡을 해야 한다. 1분 동안 복식 호흡법을 이용해 심호흡을 하여 산소가 머리까지 전달되도록 한다. 호흡은 점점 가벼워지고 조용하게 한다.
6. 마음 :
성공적인 명상 수행을 하려면 고양된 인식, 넓은 통찰력, 기쁨, 만족 등을 받아들여 마음의 고통과 부정적인 생각들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다. 요가를 하기 위해서는 현재를 충실히 살아야 하며, 과거에 얽매이거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몽상을 하거나 걱정을 하지 말아야 한다.
7. 집중할 대상 고르기 :
집중할 수 있는 대상을 골라 마음을 붙들어 두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은 모상을 하고, 현재와 상관없는 일들을 생각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기 때문에 마음을 한곳에 안정시킬 무언가가 필요하다. 자세나 호흡에 집중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체 중 특정 부위에 집중을 하는 것이 더욱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8. 여유 갖기 :
사람은 누구나 빠른 효과를 보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갖고 있지만, 아무 노력 없이 흔들림 없는 차분하고 만족스러운 마음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런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여러 겹의 감정적인 동요로 부터 천천히, 조금씩 벗어나는 방법밖에 없다. 변화는 조금씩, 서서히, 꾸준히 나타나며 그 효과는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것이다. 따라서 스스로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9. 마음에서 분리하기 :
만약 마음이 계속 방황을 하면, 마음에서 자신을 분리하여 마치 영화를 보듯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저 마음은 내가 아니다. 나는 내 마음을 바라보는 관객이다.' 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마음을 바라본다. 만일 자신의 감정에 사로잡혀 도무지 집중을 할수 없다면, 이와 같이 자신의 감정과 분리시키면 큰 도움이 된다. 마음이 점차 차분해지며 간정과 생각으로 인해 의식이 지배당하지 않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10. 정화된 생각 :
오랫동안 집중을 하고 있으면 명상이 된다.
11. 사마디(초의식) :
오랫동안 명상을 하는 것을 '사마디(Samadhi)'라고 부른다. 이 상태는 마음을 다스려 의식 자체를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음을 뜻한다. 사마디는 명상에서 가장 높은 단계이며, 라자 요가의 여덟 번째 단계이다. 사마디 상태에 도달하면 이중성이 사라지고 초의식 상태에 들어서게 된다.
===명상은 집중이 아니다/오쇼===
명상은 집중이 아니다.
명상과 집중은 다르다.
집중에는 집중하는 사람이 있고 집중해야 하는 대상이 필요하다.
집중에는 이중성이 존재한다.
명상은 내면에도 무, 외부에도 무. 아무것도 없다.
명상은 집중이 아니다. 안과 밖의 구분이 없다.
안이 끊임없이 흐르고 흘러 밖으로 향하고, 밖이 끊임없이 흐르고 흘러 안으로 향한다.
어떤 경계나, 구분 혹은 나눔도 존재하지 않는다. 안이 밖이요, 밖이 안이다.
이중성이 없는 단일한 의식체, 깨어있는 의식이 바로 명상이다.
집중은 이중성을 띠고 있다.
그런 까닭에 집중은 피곤함을 유발한다.
오래 집중을 하고 있으면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누구도 24시간 내내 집중을 할 수는 없다.
그랬다가는 그보다 더 많은 시간동안 휴식을 취해야 할 것이다.
집중은 우리의 본성이 아니다.
명상은 우리를 지치게 하지 않는다.
명상을 우리를 피곤하게 만들지 않는다. 24시간 내 지속할 수 있다.
밤낮으로 할 수 있다. 1년 내내 할 수도 있다. 영원히 할 수도 있다.
명상은 이완, 바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집중은 행위다. 의지가 들어가 있는 행위. 명상은 의지가 없는 상태,
행위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명상은 이완이다.
내가 곧 나 자신의 존재 안으로 스며들어 가는 것.
그 존재가 신의 존재 안으로 스며들어 가는 것. 집중을 하는 동안,
마음은 결론에 의거해 기능한다.
즉,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다 하는 식으로.
집중은 과거에서 기인한다. 명상은 결과를 숨기고 있지 않다.
특별한 어떤 행위를 한다기보다 단지 존재하는 것.
명상에는 과거가 없다. 명상은 과거에 의해 오염당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명상에는 미래가 없다. 미래로터 완전하게 자유롭다.
이것을 노자는 '행위가 없는 행위'라고 불렀다.
선사들은 "조용히 앉아서, 무위하라. 봄이 오면 풀은 스스로 자랄 것이니.."라는
게송을 부르곤 했다. 여기서 이 말을 기억해야 한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알아서 할 테니.
봄이 왔다고 풀을 잡아 뜯을 필요가 없다. 풀은 봄이 오면 스스로 자라기 시작한다.
삶이 스스로의 길을 가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길안내를 하겠다고 안간힘을 쓰는가?
삶을 조정하려 들지 않을 때, 삶을 함부로 좌지우지하려 들지 않을 때,
삶에 어떤 규율도 강요하지 않을 때,
그 순간에 전적으로 존재할 수 있을 때, 그때가 바로 명상이다.
명상은 현재에 산다. 순전히 현재에만 존재한다.
명상은 즉각적이다. 명상은 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그대 자신이 바로 명상이다.
집중은 해야 하는 대상이지 그대 자신이 집중은 아니다.
집중은 인간에게 속해 있고, 명상은 신에게 속해 있다.---------<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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