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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낙서장 ♬

부러움과 시샘

부러움과 시샘


우연히 만난

내게 없는 것을 가진 그녀는

쉬임 없이 노래를 불러

나를 괴롭힌다.


얼마나 되었을까

그녀와 나는

받지 않아도 주고

주지 않아도 받고

묻지 않아도 대답해 주고

대답하지 않아도 묻고


그런 사이가 되어

우리는

같은 눈으로 보고

같은 귀로 듣는 줄 알게 되었다.


언제부터일까

가면 갈수록

넘지 못할 산으로 막아서는 그녀

나는

그게 아니길 바라지만...


감기까지도 비켜가는 그녀를

넘을까

넘을 수 있을까

비킬까

비킬 수 있을까


비켜가면 안되나...


- 2006. 10. 5. 근이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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