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하루가 또 시작 되었다.
덜깬 눈을 비비며 살강살강 씻은 쌀을 하얗게 뜸 들이고 지지고 볶은 사랑을 도시락에 가득 담아 휴일날 빨아 놓은 실내화 챙겨 아이들 학교 보내고..... 그러고서야 비로소 한숨을 돌리는 아침은 늘 분주하다.
비록 나만의 분주함은 아닐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아침은 다 그럴것이리라. 학교로...직장으로 ...집을 나서는 식구들을 위한 따뜻한 밥 같은 엄마의 사랑이니까.
누군가를 위해서 아니면 나 자신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음이 행복이라 바쁜 일상이지만 늘 즐겁다.
세월이 더 흘러 몸이 쇠약해져 얼굴이 파리해졌을때 이 일 마저 할 수 없다면 아니, 하고 싶어도 누군가가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그냥 무료하게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을 테니까 그것도 괴로움일거야 아마...
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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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독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