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이야기
할미꽃 / 꽃말:슬픈추억
아주먼 옜날 어느 산골 마을에 두손녀를 키우며 어렵게 살고있는 할머니가 있었다
두손녀 중에 큰 손녀는 얼굴이 아주 예뻣으나 마음씨가 나빳고
작은 손녀는 얼굴 생김새는 변변치 않았으나 마음씨는 아주 착했다
두 손녀가 자라 큰 손녀는 이웃마을 부자 집으로 시집을 가게되고
작은 손녀는 좀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아주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다
작은 손녀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 시집을 가게 되자
홀로 남게된 할머니를 불쌍히 생각하여 자기가 모시 겠노라 하자
큰 손녀는 남의 눈을 으식하여 굳이 자기가 할머니를 모시 겠다고 하였다
결국 큰 손녀가 할머니를 모시게 되었지만
얼마가지 않아 큰 손녀는 홀로 계신 할머니를 돌보아 드리리 않아
점점더 형편이 어려워졌다
할머니는 마음씨 고운 작은 손녀가 그리워 멀리 있는 작은 손녀를 찾어 길을 나섰다
그러나 끼니 조차 제데로 잇지못해 할머니는 작은 손녀가 살고 있는 마을이
가물가물 내려다 보이는 고개마루 에서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는 말한마디 못한채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뒤늦게 이사실을 알게된 작은 손녀는 허겁지겁 달려와
할머니를 부등켜 안고 통곡 했지만 무슨 소용이 있으랴
작은 손녀는 자기집 뒷동산 양지바른 곳에 할머니를 묻고
늘 할머니를 생각 하며 슬퍼 하였다
이듬해 봄이 되자 할머니의 무덤가에 이름모를 풀 한포기가 나와
할머니의 허리 같이 땅으로 굽은 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