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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독백 ♬

산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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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를 다녀와서(대중공양)

 

      태풍의 영행권에 있는

      오늘도 비바람이 많았다.
      이 빗속을 뚫고

      천일 원력으로 기도 중인

      탁마님이 계신 산사를 다녀왔다.

 

      천일 중 백일째 되는
      오늘 대중공양을 내가 맡았기 때문인데

      가는 길이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내가 누구야

      다생부모 천도에 빠질 수 없지... 

      ...

 

      오체투지...

      ...

 

      영가단에 모셔진 영가를 비롯한

      유주무주 일체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기도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과
      사바세계 고통 받는 모든 중생들

      건강하길 발원하며,

      나와 내 이웃들 다 함께 행복하길

      일심으로 합장 발원하였다.

      ...

      내 속의 부처님이 그러셨다.
      걸리는 모든 것 다 내려놓고 가라고...ㅎㅎ
      ....

      ....

 

      밤이 찾아왔다.

      그토록 울던 바람이

      어둠에 밀려 잠잠해졌나 보다.

      조용하다.


      이제,

      바람도 자고...
      별도 자고....

      고운 님도 자고....

      모두, 평안한 밤이 되길...... .

 

        0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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