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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 사전

우리말(ㅁ-3)

 

1 : '모임 또는 ?음'의 줄임말. 조선어학회의 전신인 국어연구학회가 1908년 결성된 이래 1911년 '배달 말글 ?음'으로 이름을 고치고, 1913년에 다시 '한글'로 고쳐질 때 처음 쓴 말이다. 이 모임의 이름은 1921년 '조선어연구회'를 거쳐 1931년 '조선어학회'가 된다.

▶1913년 3/23; 학회 이름을 "한글"로 바꿈. (회장 주시경) (우리말 큰 사전 부록 '한글학회 발자취'중에서 인용함)

모가치 : [물건] 제 앞에 돌아오는 한 몫의 물건.

모갑이 : 색시를 두고 영업을 하는 주인. 포주. [참고]같은 말로 보이는 '모가비'는 '광대 따위의 우두머리'를 뜻하는 말로만 알려져 왔는데, '포주'따위의 쓰임새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 말이 광대 아닌 다른 분야의 '우두머리'의 뜻으로도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김제 만경벌에서 나락을 싣고 와서 삼개 나루에 푼 천석꾼의 아들은 색주가의 '모갑이'들이 남대문에 이르는 길목의 솔밭길 큰 소나무들에다 붙여 놓은 기생들의 인물과 솜씨 광고에 이끌려서 색주가에 틀어 박혀 열흘이고 보름이고 한달이고 기생들을 끼고 딩굴다가 손을 털고 돌아서고…. (숨어사는 외톨박이Ⅱ)

모개지다 : 죄다 한데 모아져 있다.

▶기왕이면 모개지게 한꺼번에…. (채만식--탁류)

모기 보고 칼 빼기 : 대단치 않은 일에 쓸데없이 크게 노하는 일.

 = 견문발검(見蚊拔劍)

모기작모기작 : 우물쭈물하면서 굼뜨게 자꾸 움직이는 모양.

▶"그중 숫기 좋고 장난 좋아하는 보상 두엇이 서로 눈을 끔쩍이더니 모기작모기작 병풍 곁으로 기어갔거든." (황석영--장길산③)

모깍기 : (도자기나 항아리 따위를) 모서리로 깍는 일.

또는, 어떤 물건의 모난 부분을 깎아 다듬는 일.

▶나지막한 둥근 항아리의 몸체를 손 내키는 대로 '모깎기' 해 낸 까닭에 이러한 모깎기 항아리의 면 수는 일정하지 않을 때가 많아서 어느 때는 10면인가 하면 어느 때는 11면이 될 때가 있고, 무늬의 위치와 격식도 얽매여 있지 않은 데에 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최순우--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청자죽절문병')

모꼬지 : [놀이] 여러 사람이 놀이나 잔치따위로 모이는 일.

모꼬지되다 : 여러 사람이 놀이나 잔치 따위의 일로 모여들다.

▶방안에 빼곡히 모꼬지된 열 명 남짓한 마을 남정네의 얼굴이 신청부 같았다.

(김원일--겨울골짜기)

모꼬지판 : 놀이, 잔치, 그밖의 다른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

▶애새낀 지 에미애비 고혈을 짜다간 기껏 콩밥이나 석죽이 다 나오질 않나 애비란 작자는 구질구질허게 개씨받이 노릇을 하다가 못해 남의 집 황소 만한 개를 모꼬지판에 갖다 바쳤는지 어쨌는지….(김소진--개흘레꾼)

모난 돌이 정 맞는다 : 성질이 원만하지 못한 사람은 남에게 미움을 받는다.

모다기 : 많은 것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을 뜻하는 말.

모다기령 : 1. 한꺼번에 쏟아져 밀리는 명령. 2. 뭇 사람의 공격.

모다기모다기 : [양태] 여러 무더기가 있는 모양.

모다깃매 : 한꺼번에 마구 들이닥치는 뭇매.

모도리 : [사람] 조금도 빈틈이 없는 아주 야무진 사람.

모두걸기 : [놀이] 유도에서 메치기 기술 중의 발기술.

상대를 옆으로 기울여 한발로 상대의 발을 옮겨가는 방향으로 후려넘김.

모두놀이 : 모두 함께 하는 대동놀이.

▶이리하여 백성들의 모두놀이를 채질하는 장대걸이에서는 꿩의 꼬랑지가 아니라 늘상 너른 하늘 땅을 거머쥐는 매를 그려 나부끼게 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모두머리 : [용모] 여자들의 머리털을 두 갈래로 땋지 않고

외가닥으로 땋아서 쪽지는 머리.

모두모임 : '총회' 또는 '총연합회'에 해당하는 토박이말.

▶1987년 4/16일 "한글 문화 단체 모두모임"의 창립에 참여함.

 (우리말 큰 사전 부록 '한글학회 발자취' 중에서)

모둠2 : 어떤 모임이나 단체를 다시 작게 나눈 작은 집단. 조(組).

▶처음 캠프장에 도착해 10여 명씩 모둠을 나눌 때만 해도 서로 어색해 하던 참가 어린이들은 모둠 별 깃발 그리기와 제기 차기 비석치기, 고리 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함께 하면서 마음을 열기 시작…. (중앙일보 94. 7. 29)

▶종종 조별 모둠 활동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녹음기를 이용해 이야기가 있는 영상극을 만들어 공동체 의식과 학습에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세계일보 94. 9. 6 '이런 스승')

모둠밥 : 여러 사람이 내것 네것 없이 같이 먹기 위하여 많이 담은 밥. 시

골에서 품앗이 일꾼들이 모여 들일을 할 때, 아낙네들이 일꾼들의 밥을 함지에 담아 날라 놓으면, 모두 함지에 둘러 앉아 함께 밥을 먹는다. 이것이 '모둠밥'이다.

모들뜨기 : 두눈의 동자가 안쪽으로 치우쳐진 사람을 일컬음.

모들뜨다 : 두 눈의 동자를 안쪽으로 모아 가지고 앞을 바라보다.

모듬 : 옛말 '모다(이때 오는 아래아)'의 이름씨꼴. 단독으로 쓰이지만,

'모듬찌개, 모듬전골, 모듬냄비, 모듬살이', '손모듬, 발모듬'처럼

다른 말과 결합하여 쓰이기도 한다.

모듬걸이 : 씨름에서, 상대편의 두 발을 가지런히 모아 붙이고 발을 걸어넘어뜨리는 기술. '모두걸이'와 비슷하다.

▶방법을 궁리하고 유복이는 오직 막을 생각 밖에 못 하는데 총각이 유복이를 한참 어르다가 유복이가 잠깐 마음을 놓는 틈에 눈결에 몸을 옆으로 돌리며 슬쩍 모듬걸이를 써서 유복이는 쿵 하고 넘어졌다. (홍명희--임꺽정④)

모듬살이 : '사회생활'의 다듬은 말.

▶옛부터 강은 우리 민족이 젖줄 삼아 모듬살이를 해 온 정착의 지역이었습니다. (유한킴벌리의 광고문 중에서)

▶그렇기는 해도, 손님이요 종업원이요 하는 모듬살이 관계가 갖는 한계를 넘나들지 않으면서 서로의 심정에 껄끄러움을 안기지 않으려는 편안한 배려는 사소한 잇속을 따지는 것 이상의 덕목으로 쳐져, 두 사람 사이에 가로 놓인 끈으로 낭창낭창하게 유지해갔다. (최일남--젖어드는 땅)

모람 : '모인 사람'이 줄어든 말. '모인 사람'에서 '모'와 '람'을 따서 만든 말.

[비슷]회원.

▶갈무리 글터에서 새 모람을 모읍니다. (대학가에 나붙은 벽보에서)

모래종이 : 유리가루, 규석 따위를 천이나 종이에 발라 쇠붙이를 닦거나 곱게 문지르는 데 쓰는 종이. '샌드페이퍼'(sandpaper)를 말한다.

▶세월의 때가 두텁게 낀 음성은 모래종이처럼 껄끄러웠다. (유익서--민꽃소리)

모래톱 : 강이나 바다를 낀 모래밭.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수단과 방법이야 어떻든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말.

모로미 : 모름지기. 사리를 따져 보건대 마땅히.

▶흰 구름 흐르는 물 멀고 먼 길에 모로미 청산 명약을 얻어올지라. (토끼전)

▶군사를 십년을 쳐도 쓰기는 하루 아침에 있다하니 오늘날 일은 전주 그대 양인에 달렸으니 모로미 힘쓸지어다. (구운몽, 서울대소장본)

▶"풀이름, 나비이름, 나무이름, 벌레이름" -- 이런 이름들에게 참으로 훌륭하게 우리말 이름을 붙여 주었는데, 어이하여 과학, 역사, 문화, 경제에는 두루두루 우리말을, 세워 쓰지 못했는지… 그야 쉽게 모로미 짐작할 수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해 얼마간 으밀아밀해 보아야겠다. (심상우, 하이텔 한글사랑 게시판 쪽글 93.10.5)

모롱이 : [지리, 지형] 산 모퉁이의 휘어 둘린 곳.

모루 : 대장간에서 불에 달군 쇠를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쓰는 쇳덩이.

한자어로는 철침(鐵砧)이라고 함.

모르쇠 :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이나 전부 모른다고 잡아떼는 일.

모름지기 : 마땅히, 차라리. # 청년은 모름지기 씩씩해야 한다.

모막이 : [연장, 도구] 직사각형으로 된

6면의 기구의 아래 위 두 모퉁이에 대는 널조각.

모밀눈 : 메밀눈.

▶서울양반 귀밀눈 암행어사 퉁방울눈/ 고을군수 모밀눈/ 악한 지주 덮개눈/ 일만 백성 새별눈.(눈-조선가요집)

모뽀리 : 모두 뽑기. 대합창.

▶그러나 무엇보다 뚝딱 뚝딱 종놈들이 다투어 재목을 다듬고 재고 그리하여 기둥을 세우고 석가래를 올리고 지붕을 이은 소리는 세상 일에서 맨 처음 있는 모뽀리라 했다.(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두 번째로는 봄이 되면 그 곳 장산곶 바다로 올라오는 수억 수조 마리의 조기떼 소리다. 이 놈들이 저 멀리 태평양에서부터 탐라섬 그 탐라섬에서부터 칠산바다, 칠산바다에서부터 연평섬, 그 연평섬에서부터 장산곶까지 우르르 밀려오는데 그 소리는 천상 한바탕 바다의 모뽀리, 우람한 교향시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모숨 : [단위] 길고 가느다란 물건이 줌 안에 들만한 수량.

모습사리 : 모습의 됨됨이(?)

▶해맑은 얼굴이 갸름하되 홀쭉하지 않고, 볼때기가 도독한 것이며, 이목구비가 모두 골라서 미남자로 생긴 태수의 모습사리가 승재는 단박판에 새긴 부각(浮刻)처럼 똑똑하게 머리 속으로 들어박히고 그것이 백년을 잊혀질 것 같지 않았다. (채만식--탁류 188)

모시 고르다 베 고른다 :

더 좋은 것을 고르려고 애쓰다가 도리어 그만 못한 것을 차지하게 됨을 이르는 말.

모시것 : 모시로 만든 옷 따위.

▶뒤퉁스럽게 짐승처럼 꾸물거리는 것은 일 나온 부녀자들이었고, 모시것으로 잘 차리고 구경나온 사람마냥 거드름을 피우며 조심조심 걷는 것은 백로와 왜가리였다. (이문구--관촌수필⑥)

모시조개 : [해산물] 참모시조개과의 바다조개. 가막조개 조가비는 식용함.

모시진솔 : 새로 지어서 한 번도 빨지 않은 모시옷. '진솔옷'이라고도 함.

▶곱게 다듬은 모시진솔로 위아래를 날아갈 듯이 차리고 나선 김씨를…. (채만식--탁류)

모시풀 : [풀, 식물이름] 쐐기풀과의 다년초.

줄기의 껍질에서 섬유를 뽑아 옷감 따위를 만듦.

모싯대 : [풀, 식물이름] 초롱꽃과의 다년초.

모으다 : 한곳으로 모이게 하다.

모이다 : 작고도 야무지다. #몸집은 작아도 모인 사람.

모자반 : [해산물] 모자반과의 해초, 간조선 중앙 이하의 암석에 남.

연안에 많이 자라며 식용함.

모작패 : [광산]금광에서 광부 몇사람이 한패가 되어 채광하여 광주에게 정한 분철을 주고, 남은 광석을 제련하여 비용 등을 제하고 이익을 덕대(남의 광산의 일부에 대한 채굴권을 맡아 경영하는 사람)와 광부들이 분배하는 일.

모주 : [사람] 술을 늘 대중없이 많이 먹는 사람. (본디말 ; 모주망태)

모지라지다 : [물건] 물건의 끝이 닳거나 잘려서 없어지다. 오래 써서 끝이 닳아진 물건을 '모지랑이'라함. '모지랑붓', '모지랑비'->몽당붓, 몽당비.

모지락스럽다 : [성격] 억세거나 거세어 매우 모질다.

모지랑갈퀴 : 닳아서 끝이 뭉턱해진 갈퀴.

▶ ?은 두 발 가진 모지랑갈퀴/ 허리 동인 쪽집개는 ㅂ이로군.

(문맹타파가--조선가요집)

모지랑붓 : [연장, 도구] 끝이 다 닳은 붓.

모지랑비 : [연장, 도구] 끝이 다 닳은 비.

모지랑이 : [물건] 오래 써서 끝이 닳아 떨어진 물건.

모질다 : 보통 사람으로는 차마 못할 짓을 할 만큼 성질이 악하다.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모질게 살다. 모진 목숨. 모진 바람. '

모질음 쓰다 : 고통을 이기려고 모질게 힘을 쓰다.

모집다 : 허물이나 과실 같은 것을 명백하게 지적하다.

*남의 허물을 모집을 때에도 표현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모짝 : [그밖] 있는대로 한번에 모조리 몰아서.

모짝모짝 : [양태] 1. 한쪽에서부터 차례대로 모조리 뽑아버리는 모양

 2. 차차 조금씩 개먹어 들어가는 모양. <무쩍무쩍

모찌기 : 모판에서 모를 뽑는 일.

모춤 : [농사] 서너 움큼씩 되게 모종을 묶은 단.

모춤하다 : [양태] 길이나 분량이 어떤 한도에 차고 조금 남다.

모코리 : 대나 싸릿개비, 고리버들 등의 재료로 엮어 만든 그릇.

▶다 만든 모코리, 동고리도 있고 날개를 꾸미지 아니한 키바탕도 있다.

(홍명희--임꺽정①)

모탕 : [연장, 도구] 1. 나무를 베거나 쪼개거나 자를 때 받치는 나무토막

2. 곡식이나 물건을 땅바닥에 쌓을 때 밑에 괴는 나무토막.

모태 : [음식] 인절미나 흰떡 등을 안반에 쳐서 낼 수 있는 한덩이.

모태끝 : [음식] 흰 떡을 안반에서 비비어 썰 때에 가락을 맞추어 썰고난

나머지의 떡.

모투저기다 : [돈, 재물] 돈이나 물건을 아껴서 조금씩 모으다.

모풀 : [풀, 식물이름] 못자리에 거름으로 넣는 풀.

목 마른 놈이 우물 판다 : 제가 급하여야 서둘러서 일을 시작한다는 말.

= 갈이천정(渴而穿井)

목곧다 : 어거지가 세어 좀처럼 굽히지 아니하다. 목강(木强)하다.

목곧이 : 목곧은 사람. 목강한 사람.

*목곧다 : 어거지가 세어 좀처럼 굽히지 않다.

목구멍에 풀칠한다 : 굶지 않을 정도로 겨우 먹고 산다는 뜻.

목구멍이 포도청 : 먹고 살기 위하여 차마 못할 짓까지 한다는 뜻.

목구지 : 목소리를 높이어 연해 부름.

▶"진수야아" 울안 마루 위에 서서 할머니가 큰소리로 목구지를 해대자….

(김용운--고향)

목기 : [연장, 도구] 기름틀의 챗날과 머리틀 사이에 끼는 목침 같은 나무토막.

목꼬리 : 목소리의 마지막 여운. 소리맴.

▶하지만 사람의 한살매라는 것은 제 아무리 소릴 친다고 한들, 아니 있는 힘을 다해 몸부림을 친다고 해도 메아리처럼 되돌아오는 게 아니다. 제 아무리 목청을 돋구어 아∼ 하고 소릴 쳐도 메아리는 커녕 흔적도 없이 그 목꼬리까지 사라지기가 일쑤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목달개천 : 여학생 교복의 목둘레에 덧대는 흰 천 따위. 칼러(collar). (준말)목달개. ▶금숙은 함을 열어보았다. 까만색. 흰색의 실토리와 바늘쌈지, 여러 가지 크기와 색깔의 단추들, 새하연 목달개천이 그 안에 들어 있었다. (북한, 장기성--우리 선생님)

목달이 : [옷] 1. 버선목의 속 헝겊이 겉으로 걸쳐 넘어와서 목이 된 버선

2. 밑바닥은 다 해지고 발등만 덮이는 버선.

목대¹ : [노름][물건]지난날 돈치기할 때 준돈을 맞히는 데 쓰던 물건. (두꺼운 엽전이나 당백전을 두세겹으로 붙이고 구멍에 봉을 박고 가장자리를 상사친 물건. )

목대² : [연장, 도구] 멍에 양쪽 끝의 구멍에 꿰어서,

소의 목 양쪽에 대는 가는 나무.

목대잡다 : 여러 사람을 거느리고 일을 시키거나 지휘하다. *목대잡이.

목도채 : [연장, 도구] 목도를 할 때 쓰는 길이 1미터 가량의 굵은 몽둥이.

목돗줄 : [연장, 도구] 무거운 물건이나 돌덩이를 밧줄로 묶어

어깨에 메고 옮기는 데 쓰는 줄.

목두기 : [귀신, 무당] 1. 나무를 다듬을 때 잘라버린 나뭇가지

2. 무엇인지 모르는 귀신의 이름.

목뒤털 : 개, 돼지 따위의 목 뒤에 나느 털. 성이 나면 곧추 선다.

▶가스러진 목뒤털은 주인의 머리털과도 같이 바스러지고, 개진개진 젖은 눈은 주인의 눈과 같이 눈곱을 흘렸다. (이효석--메밀꽃 필 무렵)

▶평소에 별로 짖지 않는 개들이었으나 이놈들을 보자 무슨 살기를 느꼈던지 목뒤털을 곧추세우고 눈알을 번득이며 저만치 동네 앞까지 쫓아나가 요한스럽게 짖어대고 있었다. (송기숙--암태도)

목매아지 / 목매지 : [동물] 아직 굴레를 씌우지 않고 목을 고삐로 맨 망아지.

목무장 : [놀이] 씨름이나 싸움을 할 때 상투와 턱을 잡아서 빙 돌려 넘기는 재주.

목비 : [천문, 기상]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목사리 : [연장, 도구] 소 굴레의한 부분.

목위로 두른 가는 줄과 밑으로 두른 가는 줄.

목새 : [지리, 지형] 1. 물에 밀려 한곳에 쌓인 보드라운 모래

2. 벼의 줄기와 잎이 누렇게 시드는 병.

목울대 : 목의 울대뼈. 또는, 목청.

[보기]우리가 살아남아야 할 게 아니냐고 목울대를 세웠다.

* 그의 투박한 손이 지공을 밟으며 뛰놀고 목울대는 심줄이 돋아 꿀럭거렸다. (숨어사는 외톨박이Ⅱ--단소를 만든는 한량)

*정수의 여린 심장의 고동이 내 심장 속으로 파고드는 데도 내말은 목울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90신춘문예, 김준응--3층 돌탑)

 *덕기의 이야기를 들은 칠복은 목울대에 불잉걸이라도 맺힌 듯 후끈거렸다. (문순태--징소리)

*그를 버리고 달아난 아내 생각이 울컥 목울대에 명태가시처럼 콱 걸리곤 하였다. (문순태--징소리)

*계집이 발을 박찰 때마다 치맛자락이 펄럭였고 하얀 속살이 드러나 보였다. 사내는 그 희디흰 허벅지를 훔쳐보며 시큼해지는 목울대를 더듬었다. (심상대--묘사총)

 

목움츠리 : 목이 움츠러진 듯 짧은 모양. 또는, 그런 목을 가진 사람.

 ▶대복이라는 사람이 본시 계집에게 반하고 어쩌고 할 활량도 아니요, 반할 필요도 없기는 하지만, 그러니 더구나 목움츠리에, 주근깨 바탕에, 납짝코에, 그런 빈대 상호의 서울아씨가 계집으로 하 그리 탐탁하다고, 욕심이 날 이치는 없습니다. (채만식--태평천하 154)

목잠 : [농사] 곡식 이삭의 줄기가 말라 죽는 병.

목접이 : [질병, 치료법] 목이 접질리어 부러짐.

목침돌림 : 목침을 돌리며 그 차례에 당한 사람이 노래나 춤을 추는 놀이.

목테 : 거북이 따위의 목에, 나이에 따라 둥글게 생기는 테.

▶대한불교 법화종 총무원장 김대호스님은 "거북이는 100년마다 1개씩 목테가 생기는 데 두 마리 모두 목에 13개의 목테가 있는 것으로 보아 1천년은 훨씬 넘었다."고 주장하였다. (조선일보 94.9.9)

: 물건.

몬닥 : [양태] 썩거나 질척질척하게 무른 물건이 덩이로 뚝 떨어지는 모양. <몬탁

몬존하다 : [성격] 성질이 가라앉아 있다.

몰강스럽다 : 모지락스럽게 못할 짓을 예사로 할 만큼 억세거나 야비하다.

몰개 : 바닷물이 출렁이는 물결. 파도. 물고개.

 ▶"저 매는 어드메서 무얼 먹고 사니야?" 장산곶에서 살지. 거기서 하늘을 먹고 몰개를 먹고 살지.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몰곳몰곳하다 : 여럿이 군데군데 모여 있다.

▶한판 주인들은 원래가 청솔가지만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허가장을 받기가 무섭게 몰곳몰곳한 소나무들을 모조리 베어버리는 것이었다. (김웅--초가)

몰랑하다 : [양태] 감이나 복숭아 같은 것이 익어서 물기가 있고

야들야들하게 보드라워 말신말신하다.

몰씬하다 : [양태] 잘 익거나 물러서 좀 포삭포삭하다.

몰칵 : [냄새] 냄새가 코를 찌를 듯이 갑자기 나는 모양.

몰큰 : [양태] 연기나 냄새가 갑자기 나는 모양.

몸가축 : 몸을 매만져서 거두는 일.

 

몸것2 : 비밀스레 정을 통하는 사람. [비슷]정부(情夫)

▶"그러다 샐이 났지러. 다음날 새벽에나 돌아왔어야 했는데, 밤늦게 일이 일찍 끝나가지구. 그 부인에게 몸것이 찾아왔더구만. 와 보니 주방 찬장이 우르르 덜도록 방안에선 년놈들이 가죽방아 품앗이가 한창이더구만." (김소진--지하생활자들)

몸때 : 월경(月經)하는 때.

몸맨두리 : 몸의 모양과 태도.

 

몸밑천 : 몸뿐인 밑천. 가진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첫 시집 [은빛 마가렛은 시들고]펴낸 임동윤--몸밑천으로 사는 사람의 고달픔으로 기댈곳 없는 삶의 덧없고 허망함 그려. (문화일보 94.9.30)

 

몸피 : 몸통의 굵기.

 

몸피듬 : 몸피.

▶금방 대문의 빗장이 내려지고 몸피듬이 푸짐하고 편발에 자주색 댕기 얌전하게 늘어뜨린 해사한 처자의 얼굴이 문 사이로 내밀려졌다. (김주영--객주⑧)

▶월이로 말하면 그 자색이 조소사를 따르지 못한다 할지라도 촌부 치고는 이목구비 수수하고 그만하면 몸피듬도 대살지지 않고 푸짐하지 않던가. (김주영--객주)

 

못난둥이 : '못난이'를 얕잡아 이르는 말.

▶"에미네 때리는 건 어디서 배왔노! 못난둥이!" (김동인--배따라기)

못내 : 잊지 못하고 항상. 그지없이. #못내 그리워하다. 못내 아쉬워하다.

못동 : [광산] 광산에서 파 들어가는 구덩이에 갑자기 나타난 딱딱한 부분.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 되지 못한 사람이 건방지고 좋지 못한 짓을 한다는 뜻.

몽개몽개 : [양태] 연기 구름 같은 것이 둥근 형상을 이루어 자구 나오는 모양. <뭉게뭉게

 

몽구르다 : 멀리 또는 높이 뛰기 위하여 두 발을 모두어 힘차게 뛰다. 또는, 어떤 일을 하려고 벼르거나 굳게 마음먹다. '몽그리다'라고도 함.

▶노밤이에게 말한 뒤에 발을 몽굴러 가지고 길이 넘는 높은 담을 뛰어 넘는데 담 안에 가서 쿵 소리도 나지 아니하였다.(홍명희--임꺽정⑦)

▶부장이 몸을 일으킬 사이도 없이 그자가 연거푸 발길로 차서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나중에 한번 몽굴러 차서 산골창으로 떼굴떼굴 굴러 내려갔다. (홍명희--임꺽정⑥)

 

몽구리 : 바짝 깎은 머리.

몽그리다 : 어떤 일을 하려고 굳게 마음먹다. 또는, 벼르다.

▶"여기서도 몽그리는 것이 일이 볼 만하게 벌어지겠읍니다마는 일을 해봤으니까 말씀인데, 그 신문 말입니다. 그 신문이란 것이 신통합디다." (송기숙--암태도) ▶"기분 존 일은 아니제마는 괴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을 해사 맛이더라고 할 소리는 해부러사 쓰것어." 몽그리고 나서는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송기숙--자랏골의 비가)

 

몽글다 : [농사] 낟알이 까끄라기나 허접 쓰레기가 붙지 아니하고 깨끗하다.

몽니 : [성격]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을 부리는 성질.

*몽니부리다. 몽니사납다. 몽니장이.

몽니나다 : 성질이 사납게 심술이 나다.

▶그는 풍선을 놓치고 떼쓰는 아이와 운다고 쥐어박아 몽니난 아이 틈을 빠져나와, 맨바닥에 앉았다가 일어서며….(이문구--우리동네 조씨)

몽달이 : 밤중에 나무 등이 사람 따위의 형상으로 보이는 것.

▶시체의 염을 끝내고 나온 윤보는 몽달이가 되어 서 있는 사룩나무를 쳐다본다. (박경리--토지 2-209)

몽당머리 : 처녀들의 몽톡하고 짧게 땋은 머리.

▶깡충깡충 뛸 때마다 몽당머리 꽁댕이가 어깨 우에 달싹거린다.

 (북한, 꽃파는 처녀·상)

몽당붓 : [연장, 도구] 끝이 닳아서 무딘 붓.

몽당손 : 손가락을 잃거나 몽그라진 손.

 ▶나병력癩病歷 17년이라면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져 콧구멍이 하나이거나 몽당손이거나 아니면 이미 이 세상을 떠난 환자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김홍신--인술견학)

몽당이 : [물건] 뾰족한 끝이 닳아 거의 못쓸 정도가 된 물건.

# 몽당이가 된 빗자루=>몽당비.

몽동발이 : [물건] 딸려 붙었던 것이 다 떨어지고 몸뚱이만 남은 물건.

몽따다 : [행동]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모르는 체 하다.

몽짜 : 음흉하게 몽부리는 짓. 또는 그사람.

몽짜스럽다 : 몽짜친 듯 하다.

몽짜치다 : 겉으로는 어리석은 체하고 속으로는 자기 할 일을 다하다.

몽총하다 : [성격] 1. 푸접(인정미나 붙임성)없고 아랑곳함이 없이 냉정하다.

2. 부피나 길이가 좀 모자라다.

 

몽크리다 : 한데 뭉쳐서 덩어리가 되다.

▶그대로 선 채 어깨만 한 번 으쓱 올렸다 툭 나려치면 그 뿐. 옷에 몽클린(몽크린) 때꼽은 등어리를 스을쩍 긁어 주고 나려가지 않는가. (김유정--봄과 따라지, 166쪽)

 

몽태치다 : [행동] 남의 물건을 슬거머니 훔치어 가지다.

 

몽트럭하다 : 긴 물건의 끝이 좀 몽톡하다.

▶그의 조하고도 아름다운 노래가 내 귀를 즐겁게 할 때도, 그의 굵고도 몽트럭한 손가락이 내 손속에서 움직일 때도, 그의 숨찬 숨이 내 입으로 날아 들어올 때도. (김동인--마음이 옅은 자여)

 

묏채 : 산덩이.

▶그 묏채 같은 몰개가 밀려와 꽈당하고 때리면 와르르… 벼랑을 이루었던 바위산이 무너져 내리고 또 잇따위 몰개가 거퍼 달겨들어 꽈당 하면 와르르….(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 [옷] 웃옷의 겨드랑이 아래에 대는 딴 폭.

무거리 : [음식] 곡식 따위의 빻은 것을 체에 쳐서 가루는 빠지고 남은 찌끼.

 

무거리2 : 어떤 일을 한 자취나 결과.

▶사람 한평생의 무거리가 말짱 덧없고 부질없는 헛된 놀이판의 작은 자취에 불과하다는, 처음으로 깊고 어두운 허무 속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문구--관촌수필⑤)

▶승용차를 얻어타는 재미로 아낙네의 나들이가 잦아지고, 그 무거리로 온천 목욕이라는 뜻밖의 유행을 가져온 것이 그렇고, 처녀 적에도 없었던 밀회 신청을 그 나이에 처음 받았다 하여….(이문구--우리동네 장씨)

 

무거리고추장 : [음식] 메줏가루의 무거리로 담근 고추장.

무겁 : [연장, 도구] 활터의 과녁 뒤에 흙으로 둘러싼 곳.

무꾸리 : [귀신, 무당] 점치는 일. 무당이나 판수 그밖의 신령을 모신다는 사람에게 길흉을 점치게 하는 일.

무끈하다 : 좀 묵직하다.

▶아무도 안 쳐다보는 버덩처럼 길에 풀이 깃어도 꼴을 하는 사람이 없어, 마당만 벗어나면 바짓가랑이가 이슬에 후질려 무끈하게 휘감겼다. (이문구--우리동네 강씨)

▶얼굴이라도 비칠 듯 반질거리던 무쇠솥과 들면 무끈하던 사기주발과 그 많던 놋그릇붙이들, 우글쭈글 울기는 했어도 닦기만 하면 언제나 정갈하게 빛나던 양은 냄비 따위들이 갑자기 생생하게 그녀의 시야로 몰려든다. (이규희--황홀한 여름의 소멸)

 

무너앉다 : 무너지듯 주저앉다. '무너(지다) + 앉다'로 분석되는 말.

▶허둥지둥하며 하루해를 보낸 셈이지 온몸이 폭삭 무너앉는 것처럼 피곤해 왔다. (오탁번--가랑비)

▶쌍년이가 무너앉으며 씨동이의 주검 앞에 두 무릎을 꿇었다. 덧없고 애달픈 열두해만의 해후상봉이었다. (중국,김학철--격정시대·하)

 

무넘기 : [농사] 알맞게 괸 나머지 물이 저절로 밑의 논으로 흘러넘어가게

논두덩의 한 곳을 낮춘 부분.

무녀리 : 짐승이 맨 먼저 낳은 새끼.

무논 : 물이 있는 논.

무느다 : 무너뜨리다.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 : 무서운 사람일수록 말이 없다는 뜻.

무당이 제 굿 못하고 소경이 저 죽을 날 모른다 :

 남의 일은 잘 봐 주면서 자기 일을 해내기 어렵다는 뜻.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

무대 : 해류(海流).

무더리 :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

▶"아예 그럴 바엔 불알을 뽑아서 무더리 바닥에다 태질을 치구 죽겠우." (황석영--장길산①)

▶이번에 송화 무더리 장터에서 애숭이 시골 무뢰배에게 망신까지 당하였으니, 싸움 솜씨도 그리 신통치 못한 게 분명합니다. (황석영--장길산①)

 

무던하다 : 마음씨가 너그럽다.

무두장이 : [사람] 무두질을 업으로 삼는 사람. .

무둣대 : [연장, 도구] 무두질할 때에 쓰는 칼.

*무두질 : 1. 모피의 털과 기름을 뽑고 가죽을 부드럽게 다루는 일

2. 매우 시장한 것을 가리킴.

무드럭지다 : [양태] 두두룩하게 많이 쌓여 있다.

무따래기 : [사람] 함부로 훼방 놓는 사람들.

무뚝무뚝 : [양태] 음식을 이로 뚝뚝 떼어먹는 모양.

말을 이따금 사리에 맞게 하는 모양.

무람없다 : [행동] 어른이나 친한 사이에 예의를 지키지 않다.

스스럼 없고 버릇이 없다. 체면없다.

무럽다 : 빈대, 벼룩 등 물것에 물려서 가렵다.

#간밤에는 무러워서 한잠도 못잤다.

무르와가다 : 물러가다의 높임말.

무른모 :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를 다듬은 말. [상대어] 굳은모.

▶뉴스 기업정보 등의 온라인 DB, 데이터 베이스를 관리하는 시스템(DBMS), 문자인식 무른모를 비롯한 DB 무른모 등이 골고루 출품됐다. (조선일보 94.9.13)

▶해외 출장을 앞두고 영어회화용 무른모를 구입했던 회사원 고씨(36)는 막상 이 프로그램을 작동해보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조선일보 94.7.8)

 

무릎노리 : 무릎의 언저리. '--노리--'는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

'복판 언저리'의 뜻을 가진 뒷가지.

▶골짜기 막바지에 자리잡은 채벌장 숲 속에서 한 청년이 무릎노리까지 차는 눈무지 속에 두 발을 묻고 벼텨 서서 철갑을 두른 것처럼 단단하게 생긴 아름이 넘는 나무밑둥을 세차게 찍어내고 있었다. (북한, 한 자위단원의 운명)

 

무릎맞춤 : 대질.

 

무릎제자 : 무릎을 마주하고 가르친 제자. '무릎+제자(弟子)'의 낱말짜임새.

▶이춘희 씨는 인간문화재 안비취 명창의 첫 번째 무릎제자. 그동안 '이별가' '한오백년' '긴아리랑' 등 구슬픈 경기민요의 대중화를 시도하며 국악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바꾸는 데 앞장서 온 대표적인 국악인으로 손꼽힌다. (국민일보 94.7.30)

무리춤 :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추는 춤. [비슷] 군무(群舞).

▶강강수월래, 액맥이타령,옹헤야 등의 노래가 모두 함께 어우러지고 함께 추는 무리춤을 일으키는 뛰어난 달구질이지만 이 백중놀이에서 어우러지는 품새는 또 다르게 활기찬 점, 지금은 사실 그 민중적 역동성이 거의 일그러진 모습인데도 그 정도인 걸 보면 우리 민중이 다투어 놀던 백중놀이의 원래의 모습이 얼마나 위대했던가를 짐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백기완--위대한 이야기)

 

무새 : 물감을 들인 천.

▶"아아니, 저이 좀 봐아. 그래 남들, 아레서 흰 빨랠 허는데,

위에서 그저 염체도 좋게 처어덕처덕 무새 빨랠 허니….(박태원--천변풍경)

무색 : 물감을 들인 빛깔.

무서리 :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 (반대말 ; 된서리)

무수기 : 썰물과 밀물의 차.

무이다 : 털이 빠져 살이 드러나다. 준말은 '미다'. '미'가 길게 발음됨. # 머리털은 무이고 이가 빠져서 얼른 알아보지 못했다.

무자리 : 삼국시대의 유랑 족속. 사냥과 고리를 걸어 생활했으며, 이 무리에서 후세에 광대, 기생, 백정이 생겼음.

무자맥질 : 물 속에 들어가서 떴다 잠겼다 하며 팔다리를 놀리는 것.

무자위 : 물을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서 내뿜게 하는 기계.

여러가지 종류가 있음. 수롱(水籠). 수차(水車). 즉통(즉筒).

펌프(pump). 양수기. 물을 퍼올리는 기계.

 

무자이불 : 알록달록한 물감을 들인 이불(?)

▶원앙침 잣벼개는/ 둘이 비자 하였드니/ 알숨달숨 무자이불/ 둘이 덮자 하였드니/ 혼자 덮기 웬일이요/ 얼매만치 울고 나니/ 쏘이졌네 쏘이졌네/ 벼개머리 쏘이졌네…. (베틀노래1--조선 가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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