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청 시인이 말하는 좋은 시
첫째, 상상력과 감수성이 긴장 상태에 있어야 한다.
둘째, 표현에 대한 사무치는 욕구가 내재해야 한다.
셋째, 표현 욕구의 정점을 표현할 최초의 말이 있어야 한다.
넷째, 표현욕구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체험과 연결되어야 한다.
다섯째, 표현 욕구를 대신할 형태를 찾아야 한다.
여섯째, 형태를 이룰 말들이 적절하고 최선의 것이어야 한다.
다양한 상상, 이질적인 대상들을 통합해보는 돌발적인 상상,
층위가 넓은 사유,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상상을
할 수 있어야 좋은 시를 쓸 수 있다.
일상과 타성으로부터의 탈출이 필수적이다.
좋은 시가 되기 위해서는 제목도 매우 중요하다.
독자를 작품속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표제가 좋은 표제이다.
표제는 시 구조의 키 워드이며 구조를 심화시키고 완결시키는 것이다.
표제와 내용은 가급적 의미의 층위가 먼 것으로 선택되어,
독자가 시를 읽어가면서 ‘알아차리기 효과’나 ‘충격효과’를 통해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좋은시]님 블로그에서 모셔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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