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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삽시다 ♬

할머니의 재치

           할머니의 재치

        


날마다 부부 싸움을 하며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셨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부부싸움은 굉장했다.
손에 잡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날아가고 언쟁은 늘 높았다.

   어느날 할아버지 왈

 " 내가 죽으면 관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나와서
   엄청나게 할마이를 괴롭힐꺼야.. 각오해! "

  할머니
 "......."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장사를 지내고 돌아온 할머니는
동네 사람들을 모두 불러

잔치를 베풀고 신나게 놀았다.

그것을 지켜보던 옆집 아줌마가

할머니에게 걱정이 되는듯 물었다.

    아줌마 왈

 " 할머니 걱정이 안되세요?..
   할아버지가 관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와서

   괴롭힌다고 하셨잖아요?...."

그말을 들은

할머니가 웃으며 던진 말....

" 걱정마 그럴줄 알고 
내가 관을 뒤집어서 묻었어."

 

" 아마 지금쯤 땅 밑으로 계속 파고 있을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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