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볼 테면 해봐라-'해보다'의 띄어쓰기
대들어 맞겨루거나 싸우다의 뜻인 '해보다'에
명령형 어미 '-(아)라'가 결합해서 '해보아라'가 됩니다.
'-어라'(동사 '하다' 뒤에서는 '여라', 양성 모음 어간 뒤에서는 '아라')는
구어체 명령이며, '라'는 문어체 명령령 어미입니다
(예: 신문 기사 제목에 쓰인 '--를 시정하라, -를 철회하라' 따위의 '-라').
그리고 '라'는 '시정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처럼 간접 인용을 할 때에도 쓰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해보아라(해봐라)도 가능한 형태입니다.
‘-아라/어라’가 ‘하다’의 어간에 결합할 때에는 ‘-여라’가 됩니다.
따라서 ‘해보아라(해봐라)’는 맞는 형태이고,
'해보다'는 사전에서 제시된 것처럼 붙여 쓰시면 됩니다.
명령형 어미 '-(아)라/-(어)라'와 '-으라'의 차이는
'너 자신을 알아라.'와 '너 자신을 알라.'
또는 '밥을 먹어라.'와 '밥을 먹으라.'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으며,
더 자세한 것은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