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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독백 ♬

끝말잇기

<오>늘 아침은 날이 흐리다. 울고 싶은 내 맘처럼...<오>직 하나밖에 몰라 한 우물만 깊이 팠었지. 이 우물이 마른 다음 두레박으로 퍼 마실수 있는 우물도 함께 파야함을 이제사 깨닫는다........다

 

<다>시 또 태양은 솟으리...<다>보여래의 진신사리를 안치했다는 다보탑은 석가탑과 나란히 불국사 대웅전 마당에 자리하여 법화의 세계를 밝혔다. 무명에 쌓인 중생들 모두 부처님전에 귀의하여 성불하길 발원......원

 

<원>하고 원하면 길이 보이리 .......리(이)

 

<이>젠 저당잡힌 영혼을 되찾아......아

 

<아>상,인상, 중생상, 수자상..상에 머루르지 말라....온갖 모양을 갖추어서 낱낱이 차별을 나타내고 분별되는 만상, 그 본질에 들어가 보면 텅 비어 있다. 그러면서도 없지도 않으니..무실무허...항상 그대로 변치 않고 고요하다...일체의 함이 있는 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으니... 응당 이와같이 관할지니라......라

 

<라>디오를 타고 흐르는 봄의 노래...아, 싱그럽다...........다

 

<다>버려야 채울 수 있다고...<다> 버린다는 것은 채우는 거라고...<다>라니 염송은 나의 일상.....<다>다익선이라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데.........데

 

<데>굴거리던 웃음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착찹한 고독만 덩그러니....  니

 

<니>체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신의 죽음'을 말하며 지상의 의의를 설파하였다.....또한...<니>체는 '영원회귀'로 삶의 긍정에 대한 개념을 밝혔으며 초인의 이상을 가르쳤다. 이 책을 고딩 때 얼마나 읽었던지....초인은 모든 고뇌와 죽음을 초극한 니체의 이상적 인간상........상

 

<상>상도 못했었다. 내가 떠날 수 있으리라곤....<상>기어린 불두화 꽃망울 위에 이슬 같은 봄비가 촉촉이 앉아 보는 이의 마음을 적시고 있구나............나

 

<나>는...바람이 하는 말은 근원을 알 수 없어 믿지 않는다....<나>는 물처럼 바람처럼 그렇게 살리.....리

 

<리>더란 통솔력만 가지고는 어렵다. 상황대처지혜에 못지 않는 넓은 포용력과 인간의 존엄성을 소중히 하는 인격을 겸비해야 존경받는 지도자.....자

 

<자>연히 실패한 지도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실패의 지도자10]를 보면 - 숫자를 중시하고 쫀쫀하게 작은 것만 챙긴다. 거짓말을 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발상 차원이 낮다. 자기에게 충성을 요구한다.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핑계거리를 생각해둔다. 사람을 키우지 않는다.- 등이 있다...공감 되는 말......말

<말>말말...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말>이란 하면 손해...안 해도 손해...........해

 

<해>외여행을 한다면 나는 실크로드와 앙코르왓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티벳을 가리...<해>외나들이 다녀와서 생각해 보겠다지만 옮길 수 없음을 나는 알지......지

 

<지>금은 말해 줄 수 없어. 왜인지....<지>정거리는 발걸음이 오월에 머물러 작은 풀꽃들을 펼쳐놓았고 구름은 제 갈 길 가기 바쁘네......네

 

<네> 작은 가슴에 아름다운 희망이 크고 있구나....<네>잎크로버의 행운을 네게 전하마.......마

 

<마>음은 언제나 그자리...<마>루터기에 내려앉은 봄볕만큼 따뜻한 사랑으로<마>애불전에 기도 회향...........향

 

<향>기로운 꽃이란 비바람에 놓여져 있으나 불평 한마디 없이 언제나 그자리에서 제 할일 다하는 풀꽃처럼,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꽃....<향>로엔, 가물거리는 연기따라 노보살님의 염원이 피어 오르고     <향>가에 곡을 붙인 명상음악이 조용한 산사의 처마 밑으로 흐르고 있다.......다

 

<다> 지난 일...생각해서 무얼해... <다>문다문 들리는 소식....<다>가 아니라네...두고 보면 알게 될걸세...기다려 보시게나.....<다>시 산다 해도 넌 모르리....<다>독거리며 함께 하는 팀......팀

 

<팀>웍이란 [팀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개개인의 힘이 강해져서,그것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때 드러난다]라고 누군가 말했었지........지

 

<지>혜로운 사람아, 그 길보다 중요한게 인간의 존엄성이더라....<지>렁이도 밟히면 꿈틀, 쥐새끼도 막다른 골목에선 고양이에게 덤비는 법이거늘, 하물며 사람이야 오죽하리까......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까>닭없는 반항은 사춘기아이의 특징.....징

 

<징>검다리 건너다 물에 풍덩 빠지면서도 깔깔거리던 동무들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고....고

 

<고>로쇠.....쇠

 

<쇠>뿔도 각각 염주도 몫몫이라. 무슨 일이나 각각 특성이 있으므로 일의 방식 또한 서로 다름을 비유.........<쇠>약한 노인도 길을 가고자 할 때, 발을 움직인다면 그나마 나아갈 수 있지만, 누워서 움직이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일........일

 

<일>상를 벗어나 오월을 만나러 가는 길엔, 싱그러운 아카시아 향기와 푸르른  솔향이 천지에 가득하고, 그리움을 만나러 가는 가슴 언저리엔 다원의 추억만 한아름....<일>원의 영웅....<일>이란 해도해도 끝이 없지만 한잔의 커피로 마음의 여유를 만들자......자

 

<자>신을 알라...로 유명한 소크라테스는 글을 남기지 않았다. 명언만 남겼을뿐......뿐

 

<뿐>만 아니라, 이런 명언도 있지-어쨌든 결혼을 하여라. 양처(良妻)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악처(惡妻)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자의 눈물을 보고 이를 믿지 말라. 왜냐하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에 우는 것은 여자의 천성이기 때문이다.......다

 

<다>람쥐가 너무 귀여워 한참을 바라보았지. <다>정스런 눈빛을 주고받는 연인들의 어깨 너머엔 싱그런 행복이 보였어.....어

 

<어>머니의 기도를 나는 기억한다. 그 기도는 항상 나를 따라 다녔다. 평생 동안 그 기도는 나에게 꼭 매달려 떨어지지 않았다....아브라함 링컨 .......컨

<컨>디션이 안좋을 땐 긴장된 심신을 반신욕으로 풀어 건강한 생활을 ...<컨>트리클럽엔 홀인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득실.....실

 

<실> 엉킨 것은 풀어도 노 엉킨 것은 못푼다....<실>바람에 날려오는 그리움의 향기는 가슴에서 남실거리고, <실>바람에 춤을 추는 초록빛 바다는 아련한 추억을 삼킨다....<실>제로 믿을 수 없다 이대로 끝이라고는....는

 

<는>개가 자욱한 하늘....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다. 무엇이 그리 서러울꼬.....꼬

 

<꼬>마 요정의 입김 같은 향긋한 바람이 오월을 초록빛으로 물들인다.......다

 

<다> 부질 없는 일, 생각해서 무얼해....해

 

<해>맑은 바람결에 들려오는 법음이여 온 우주가 그 속에 있구나...<해>가 질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하늘이 어두워졌다 ..아무래도 비가 올듯.....<해>수관음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에

 

<에>메랄드빛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데, 마음은 아직도 봄날에 머물고 싶어....<에>효~사랑이 뭔지....사는게 뭔지......지

 

<지>난 밤엔 작은 불상이 내 품에 안기는 꿈을 꾸었다. 좋은 일이 있으려나 보다...<지>금은 깜깜한 밤,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내일, 10년을 넘게 닦아온 불기 닦으러 가야 하니까.....까

 

<까>닭일랑 묻지 마오....오

 

<오>늘, 작은아들 생일이 내일이라 생일불공 떡 맞추고 왔다. 오후엔 어머님 가슴에 꽃 달아드리러 가야지..<오>월은 가정의 달, 카네이션은 어버이를 생각하게 하는 마음꽃......꽃

 

<꽃>향기 한아름 담아 내 마음 그대에게 보내리 ....<꽃>바람 살랑살랑  청보리 내음....음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잔잔한 여유를....<음>양오행의 우주 원리....<음>과 양은 언제나 동반자...<음>매~염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산길에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득

 

<득>인지 실인지....<득>실상반

 

<반>야란 지혜를 의미...<반>야경에서는 모든 존재의 무자성(無自性)을 의미하는 공의 사상이 반복되어 나타나 있다. <반야> 공의 사상이란 모든 존재가 어떤 형이상학적 실체도 없고, 자기동일성도 없이 연기적으로 존재한다는 뜻.......뜻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뜻>이 좋은 우리말 중에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윤슬]이란 말이 있다...아름다운 우리말 사용하기....기

 

<기>쁨이 충만한 하루였길...<기>차를 타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어린 아이들이 걸리고 남편이 걸리고.....<기>약할 수 없는 내일....일

 

<일>구이언의 선장, 일구난설이로다...<일>등항해사 놓치고 어이할꼬 고심...<심>

 

<심>신이 피로할 땐 명상에 잠겨...<심>심산천의 법음이라<심>란할 땐 맑은 계곡을 따라 산행을....<심>술궂은 바람의 장난.......난

 

<난>향처럼 우아한 삶 ...<난>사람보다 된사람이길....<난> 울고 싶지 않아.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아>

 

<아>무 말없이 그냥 울고 싶다.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냥 말없이 내 눈물 닦아 줄 수 있는 마음이 바다 같은 사람 앞에서 그냥 펑펑...가슴속 눈물 다 쏟아내고 싶다...<아>무 말없이.....이

 

<이>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엃혀진들 어떠하리/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년까지 누리리라....이방원의 하여가.........가

 

<가>만가만 [하여가]가 나왔으면 [단심가]도 나와야지...이 몸이 죽고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정몽주 단심가......가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난, 바리고 가시리잇고 나난...<가>시리는 님을 떠나보내는 이별의 안타까움을 노래한 고려가요...소박하고 간결한 시어지만 애절한 마음이 엿보여....<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다

 

<다>관에 우려낸 우전녹차 향이 너무 좋다. 우전은 곡우전에 딴 어린 잎으로 만들었다지...햇차 개봉하여 차향을 음미....미

 

<미>안해 하지 말라/ 너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리는 것이다/진정한 용서는/널 위함이 아닌
날 위함인 것이다/더 이상 미안해하지 말라-[용서]라는 시의 한구절...하지만.......만

 

<만>원의 행복...<만>약에 우리가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더라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만>약에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예전처럼 그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만>약이란 건 없을 수도 있는데...<만>일 역사적 사실을 하나 바꿀 수 있다면.....<면>

 

<면>식수행이란 - 라면으로만 끼니를 때우며 컴퓨터를 하는 상황을 뜻하는 신조어..........어

 

<어>린 나무는 순을 너무 자르면 잘 자라지 못해....<어>제는 친구랑 심곡지를 한바퀴 돌아 주사산을 바라보고 앉은 작은 암자를 찾았다. 작약꽃 매만지는 노스님 한 분...얼굴이 평화롭다.....<어>떻게 사느냐가 중요......요

 

<요>즘...왠지 모를 눈물이 가슴을 적신다. 한꺼번에 쏟아버린 공허함을 채우기 위함인지도 모를 일......일

 

<일>요일이다. 비가 그치면 해밀처럼 산뜻한 오월의 푸르름을 만나러 가야지...<일>이란 늘 있기 마련...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기기도 하고,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이 생기기도 한다...<일>기장은 내 삶의 흔적....적

 

<적>게 먹으면 약주요, 많이 먹으면 망주.....<적>적한 산골에 유유히 흐르는 계곡물....<적>삼 벗고 은가락지 낀다.....<적>반하장도 유분수.......수

 

<수>지 맞는 인생...<수>수한 여인의 옷자락처럼 소박한 해당화가 참 곱게도 폈어라...<수>묵화의 여백 같은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지.....지

 

<지>천으로 날리는 풀향기 따라 기림사 가는 산길을 드라이브....<지>팡이도 필요 없는 세월은 참 빠르기도 하지.....<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용기.........기

 

<기>다리다 지친 아사녀, 아사달을 찾아 불국사를 찾아왔지만 탑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여자를 들일 수 없다는 금기 때문에 만나지 못하고....고

 

<고>수레 하던 선인들의 인심.... <고>스란히 남겨진 외로움...<고>약하게 굴더니 늙어서 홀로 된 독거노인........인

 

<인>간만사 새옹지마.....<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인>.의.예.지란 유교에서 말하는 4대 덕목으로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네가지 마음가짐....<인>내.......내

 

<내>가 살아가는 이유 그것은 때로 당신들이 살아가는 이유와 같다... [체 게바라]의 시....시

 

<시>간이 약.....<시>인의 마음으로 맑고 고운 영혼을 노래하리....<시>거든 떫지나 말고 얽거든 검지나 말지....<시>끌시끌한 재래시장에 넘치는 활기찬 삶의 느낌...<시>작이 반.....<시>간은 다시 돌아 오지 않는다...<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극장판 에니매이션 영화.....화

 

<화>요일의 하루는 이렇게 지나간다 하늘을 떠도는 구름같이.......이

 

<이>러지마........마

 

<마>음은 항상 네 곁에 머물러 너를 지켜보노라...<마>실 나간 강아지도 때가 되면 들어오더라.....<마>지막 그 한마디는 가슴을 통째로 무너뜨리기에 충분....분

 

<분>별심...........심

 

<심>란해진다....<심>안 깊숙이 간직한 사랑....<심>산궁곡 인적 드문 산사, 소리없이 내리는 오월비에 초록은 더욱 싱그럽고, 법당 앞 작약꽃에 맺혔던 물방울은 목어의 눈물처럼 굴러내린다...똑또그르르.....르

 

<르>느와르는 인상파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인물화에 전념한 작가이며, 경치나 정물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초상화, 특히 여성의 아름다움과 아이들의 생기발람함을 노래하는 듯한 구상작업으로 작품활동을 펼친 화가.....가

 

<가>장 인상 깊게 감상한 르느와르의 작품은 -이 작품의 색채는 하나의 생명력을 가지며 작품을 부드럽게 감싸안고 있는 신비함 그 자체"-라는 격찬을 받은[피아노 앞의 두 소녀]이다. 이 작품은 파리의 평온한 가정의 한 모습을 완벽한 구도와 생생한 느낌, 따뜻하고 우아한 색채로 표현.....현

 

<현>재가 중요...하지만.......만

 

<만>사 편하게 생각하라...그리고 오늘같이 비오는 날엔 조용히 눈울 감고 명상에 잠겨 보라.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가....가

 

<가>슴을 적시는 감미로운 음악에 묻어두었던 그리움 들춰본다.....다

 

<다>원정...그 분은 내게 광명진언과 능엄신주경 그리고 다포와 호신 반야심경를 보내주시며, 내가 가는 길을 살펴주신 분인데 요즘따라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간 뵈올 날 있겠지.....지

 

<지>금은 느끼고 있으려나....<지>금에사......사

 

<사>월 초하루...오어지 깊은 물길 따라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는 오월,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연등길을 걸으며 대비주를 염송...<사>월 초닷새..그날은 5년 발원으로 보시한 산신각 점안식이 있는 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충만......만

 

<만>중생 제도를 위해 옥좌를 마다하고 고행의 길로 나선 고타마 붓다..그는 이 땅을 밟았던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왜냐면 그를 통해 수천명의 사람들이 깨달음에 도달했기 때문이며, 그것은 결코 어떤 다른 스승에게서 일어나지 않았다.....다

 

<다>시 말해, 그의 깨달음의 성취가 다른 사람들의 것보다 더 위대해서가 아니다.  마하비라, 그리스도, 짜라투스트라, 노자도 똑같은 의식의 질(質)에 도달했다. 하지만 그들을 통해 깨달음에 도달한 사람이 있었던가...깨달음은 더한 것도 덜한 것도 아니다......다

 

<다> 알다시피 ...그대로는 아니더라도, 오쇼 라즈니쉬의 [탄트라 비전] 중에서 인용한 글........글

 

<글>이란 한없이 부드럽고 인자하며 한없이 순수한 감성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때론 칼보다 무서운 것이기도......도

 

<도>란 눈이 마주치는 그곳에 있더라....<도>를 묻는 학승에게 옛 조사들은 [할]또는 [뜰 앞의 잣나무]라고도 하였으며 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하였는데....데

 

<데>미안은 독일의 작가 [헤르만 헤세]의 소설로, 당시 시대의 핵심을 꿰뚫었으며 모든 젊은이들을 매혹시킨 작품이다. 헤세는 데미안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전쟁으로부터 주어진 외부세계의 비정상적성과 야만성 그리고 무질서를 작가의 내면으로 받아들여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책임을 진 자기 내면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다

 

<다>음엔 인으로 시작해야지....인

 

<인>연이란, 참 묘하다 하였나요? 인연이란 그런거라오. 어떤 형태로든 전생에서 인연이 있었기에 이렇게라도 만나지는 것...그러기에 인연이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 하는지도......도

 

<도>무지 알 수 없는 벼랑 끝 등 굽은 취송.......송

 

<송>기 꺾어 먹던 어릴적 오월은 온산이 우리들 놀이터였어 ...<송>정이라 소나무 뜰...12년 전, 서예가이신 심천 선생님이 지어주신 나의 호...<송>주에게 취송은 둘이 아니라 삶 그 자체였어...<송>정의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른데 사람 마음은 푸렀다 붉었다 시절이 없구나.....나

 

<나>도 내 맘 몰라...<나>도 내 맘 모르는데 니가 내맘 어이 알리...<나>는 정말 사랑했었어 벽덕이 죽끓듯 하는 너였지만.......만

 

<만>트라란 신성한 소리의 힘...즉 영적에너지의 힘을 이루는 성스런 음절들의 조합, 한자로는 진언[眞言]이라 음역하며 밀교에서는 만트라를 [다라니]라고 부른다......다

 

<다> 아시겠지.. 아무 말은 안하시지만 내 마음 다 알고 계실거야......야

 

<야>무진 성격에 다부진 체격이라지만 마음이 무너지는덴 장사 없더라. 그것이 인생......생

 

<생>글거리는 줄장미가 삭막한 도심을 붉게 물들이네요. 오늘도 좋은 날.........날
 
<날> 좀 보소~날 좀 보소~날 좀 보소~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날>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아리랑의 한 대목......목
 
<목>이 메이도록 그리워한 사랑...유효기간이 없는 사랑에... 사는 재미가 솔솔......솔
 

<솔>바람 시원하게 땀방울을 식혀주고 <솔>향 그윽하여 마음까지 맑아지니 골 깊은 이곳 또한 청정극락이로세.....세

 

<세>상사 뜻대로 되지 않지....<세>월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자연에 순응하며, 언제나 처음처럼 그렇게 살리...<세>월은 내게 한마디 말도 없이 가버리고....고

 

<고>슴도치의 엄마....마

 

<마>음은 언제나 그자리...<마>지막이란 말은 하는 것이 아니라네. 그것이 진짜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일세...<마>침내 다가온 점안식...<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기도 회향하옵나니 사바세계 고통받는 중생들 모두 부처님전에 귀의하여 성불할지이다.........다

 

<다>가 아니라네...두고 보면 알게 될걸세...기다려 보시게나.....<다>시 산다 해도 넌 모르리....<다>사모..........모

 

<모>든 일에 또 <모>든 사람들에게... 그저 모나지 않고 둥글게...그렇게 어우러진 삶이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모>든 것이 운명...........명

 

<명>대로 살다 가는 것도 복이라오....오

 

<오>늘의 아픔...가슴 아리도록 흐르는 눈물...그래도 조금은 남겨둬야 할 눈물이기에...<오>늘은 울지 않을래...속으로 울며 겉으로 웃음을 보이며 참는 나.........나

 
<나>의 행복한 비밀은 당신의 사랑입니다...<나>, 당신을 너무 사랑합니다....읽는이의 마음이 저절로 행복해지는 어떤 시인의 시 앞에 잠시 머물러 마음 녹이고 .........고
 
<고>맙고 사랑스럽고 가치있는...내겐 둘도 없이 행복한 너의 존재.......재
 
<재>미 있는 일은 마음이 만드는 것....<재>하도리라, 웃어른을 섬기는 아랫사람으로서의 도리....<재>미난 골에 범 난다 했으니 지나치지 말아야.......야
 
<야>밤에 다녀갑니다...초파일엔 절에 잘 다녀 오셨나요?....저는 그날, 사부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발원문 낭독을 하였답니다...얼마나 떨리던지요...부처님의 가피지묘력으로 복덕 구족하옵소서......서
 
<서>로에게 신의는 서로의 의지처...<서>울길이 아무리 멀다지만 알 수 없는 마음의 길만큼 멀까.......까
 
<까>닭일랑 묻지를 마오~노랫말이 생각난다....<까>탈스러워 봤자 저만 손해.....<까>치도 이젠 길에 내려와 앉아서 길을 안 비켜주네. 내가 오히려 비켜가야 할 형편...........편
 
<편>지 함에 날아든 너의 소식...지나던 바람이 전해주었나........나
 
<나>름대로의 생각과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자기 삶을 가꾸어야...<나>는 우주의 중심....<나>가 있기 때문에 너가 있고 가족이 있고 우리가 있는 것....하지만, <나>라는 상을 버려야 올바른 나를 볼 수 있으리.....리
 
<이>른 아침, 상쾌한 바람에 감미로운 시를 읽노라니 누군가랑 따뜻한 차 한잔 나눠 마시고 싶어진다...차 한잔의 여유........유
 
<유>창한 언어보다 진실된 마음이 중요하듯 사랑한단 말보다 더 진실된 말..... 보.고.싶.다......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생각하면 심란타.........타
 
<타>올랐다 꺼지고 그리고 다시 벌겋게 타오르고...타다타다 남으면 희뿌연 재만 남을텐데, 그땐 어이 하려구요......요
 
<요>점은, 채우므로 비울 수 있고,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음이니 그것이 앎...결국 비운다는 것은 채운다는 의미..이것과 저것을 달리 생각하는 그 자체가 분별...마음에 걸림이 없을 때 진정한 자유로움....그것이 무애.......애
 
<애>매모호한 대답보다 확실한 대답을 좋아한다오.....오
 
<오>월의 푸르름도 얼마 남지 않은 듯 여름 못지않게 볕이 뜨겁다. 하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니 아직은 지내기 좋은 날.....날
 
<날>고 기어봤자 거기가 거기...<날>으는 척..........척
 
<척>하지마. 이미 다 아는 걸... 생긴대로 살어. 안 하던 행동하면 몸이 근질거릴텐데.....데
 
<데>니스오는 [달콤한 스파이]에서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연기력을 보여줬다고..목소리 또한 끝내주게 멋지다고....고
 
<고>층 아피트 위로 번듯하게 떠오르던 태양이 잿빛 구름 속으로 숨어버리고,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드릴듯 하늘이 내려앉아 있다. 아마, 비라도 올 모양...........양
 
<양>의 탈을 쓴 악마.....에그.........그
 
<그>리움이란,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다가, 어느날 문득 가슴 밑에서 올컥하고 올라오는 뭉클함....함
 
<함>속엔 신랑 아버지가 신부댁에 쓴 혼서지와 함께 사주단자를 싼 비단보자기 그리고 목화, 팥, 콩,
찹쌀, 향나무가 들어 있는 분홍, 붉은, 노랑, 파랑, 연두의 오색의 주머니가 들어있지....지
 
<지>금 밖엔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낮부터 구름이 내려 앚아있더니, 마치 우산도 없이 나갔음을 아는 것처럼 내가 들어오자마자 때를 맞춰 내린다....역시 하늘은 내편.........편
 
<편>지를 쓰자. 마음을 갉아 먹는 내 안의 번뇌에게...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그이에게.....게
 
<게>츰츠레 졸고있는 우편함...내게 줄 것이 있으면 주라. 네가 가지고 있으면 뭐 하겠노 ......노
 
<노>력하고 있답니다...아름다운 삶을 위해서...그리고 본성품을 찾기 위해서........서
 
<서>운함을 남기도 07년 오월은 이제 시간속으로 사라져가고 다시는 돌아 오지 않겠지. 잘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돌이켜 보면,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보다.....다

<다>가오는 유월엔 좀 더 보람되고 알찬 한달이 되도록 우리 노력하며 살자고.....고
 
<고>마운 사람...<고>수레 하던 옛 어른들의 인심...<고>장난 시계, 그래도 하루 두 번은 맞추지....<고>상한 얼굴에 아름다운 말씨 거기다 마음까지 맑으니 금상첨화일세.......세
 
<세>월에 장사 없어...<세>상은 요지경...<세>세생생 좋은 복락 누리소서......<세>세생생......생
 
<생>멸 또한 공.....공
 
<공>부해라. 공부해서 남 주나...엄마들의 잔소리는 여전해....<공>하다는 건 허공과 같이 비어있다는 것이 아니라 중도를 의미.......미
 
<미>적 감각이 뛰어난 여인일수록 비싼 돈 들이지 않고도 멋있게 옷을 입어....<미>안해. 이 한마디만 해주었더라도 이별은 없었을 것을 사람들은 미안하단 말을 하지 못해.......해
 
<해>맑은 날이었다...어젠 밤새 비가 오더니 오늘은 반짝거리도록 햇살이 아름다웠다....<해>수관음....음
 
<음>~정열의 장미 같은 유월엔 내 삶 또한 아름답게 꽃 피워야 할텐데.....데
 
<데>구르르 굴러가는 말. 말 . 말........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에서, 그저 <말>없이 언제나 그자리에서 묵묵히 바라봐 주는 심성을 지닌 바위는 무뚝뚝한 것이 아니라 침묵하는 것이리라...진실은 때가 되면 알게 됨을 알고 있으니까요.......요
 
<요>리조리 생각해봐도, 시시비비에 휘말려 봤자 시시비비를 가릴 수 없더란 이야깁니다. 가리지 못한 시시비비는 때가 되면 저절로 밝혀지더란 이야기죠. 그것을 아는 현자는 말 많음에 섞이지 않고 그저 침묵하는거죠. 바위처럼요. 묵묵히...그래서...잘난 척 하지 않는 바위를 좋아합니다......다
 
<다>짐을 한다...모든 걸 알고 있으면서도 침묵하는 산처럼 그리고 바위처럼 그렇게 살거라고...<고>
 
<고>맙습니다....<고>운님들 언제나 간강하시고 행복하시어요....<요>
 
<요>즘, 바깥은 봄꽃들의 축제가 한창입니다...모두 아름다운 사월이 되시어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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