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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낙서장 ♬

영일대에서/2015.02.04

 

 

겨울바다~영일대에요~

 

처얼~썩 처얼~썩!

바다의 울음 파도소리 들리세요?

 

혼자선 쉬이 찾지 않는 겨울바다를

오늘은 친구들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소금기 섞인 바닷바람이

붉은 영일대를 휘감고 돌 때마다

하얀 파도는 밤바다를 향해 울부짖고,

하현달의 알싸한 차가움은

제 얼굴에서 부서지네요.

 

수평선 끝 포스코 야경은 환타지아처럼 환상적이고,

바닷가 휘황한 네온빛은 삶의 도피처인양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어요.

가끔 이런 일탈도 해볼만 하네요.

황~홀해요~ 시원~해요~

그리고 가슴이 후~련해요~~

이 알싸하고 후련한 일탈과 파도냄새...

울님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201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