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느 학교 교실에서 있었던 일
안 득기(安得基)라는 이름의 학생이
수업시간에 떠들다 선생님한테 들켜 불려 나갔다.
선생님 : 니 이름이
머꼬?
학 생 : 안득깁니다.
선생님 :
안드끼나?? 좋아! 니그,이,름,이,머,냐,꼬오? 드끼제?(들리지)
학 생 : 예!
선생님 : 이 자슥바라, 니 이름이 머라꼬 안 물어보나?
학 생 :
안득깁니다.
선생님 : 안 듣끼나?
학 생 : 예!
선생님 : 그라모 니 성(性)은 말고, 이름만
말해보그라.
학 생 : 득깁니다.
선생님 :
듣기제? 그라모 성하고 머꼬, 이름하고 다 말해보그라.
학 생 : 안 득깁니다!
선생님 : 안듣끼?? 이자슥이. 이름만 말해보그라.
학 생 : 득깁니다.
선생님 : 이 자슥 바라, 듣낀다캤다,
안듣낀다캤다.
니 시방 내한테 장난치나!!
학 생 : 새임요, 그기 아인데요.
선생님 : 아이기는 머이가 아이라? 이 문디
자슥아,
반장은 퍼뜩 몽디이(몽둥이) 구해가 온나!!!!
껌을 질겅질겅 씹고있던 반장은 안 씹은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 장 : 새임예, 몽디 가 왔는데예!
선생님 : 이 머꼬? 몽디 가 오라카이, 쇠파이프를 가왔나?
하!
요시키 반장이라는
시키가...
즈그 칭구를 때리 직일라꼬 작정했꾸마, 야 시캬! 너 이반에 머꼬?
반 장 : 예??... 입안에...
껌인데예.........
선생님 : 머라꼬? 이 반(班)에 껌이라꼬? 느시키 둘이 낼로
갖꼬 노나 엉!?
그 날 반장과 득기는 죽도록 얻어 맞고 한 대 더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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