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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배우며 ♬

품사에 대하여

품사란, 공통된 성질을 지닌 단어끼리 모아 놓은 단어의 갈래를 말합니다.

품사는 기능에 따라= 체언, 관계언, 용언, 수식언, 독립언으로 나누고,
의미에 따라=명사, 대명사, 수사, 조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의

9품사로 나누게 되지요.

⑴체    언 : 문장에서 주로 주체의 기능을 하는 낱말로
명사, 대명사, 수사가 있습니다. 
              * 명   사 :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을 나타내는 낱말 
                             [산, 강, 호랑이, 개, 영희(사람 이름),]

                             [송이, 포기(물건을 세는 단위), 등] 
             * 대명사 : 사물이나 사람, 장소 등의 이름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낱말
                             [이것, 저것, 그것, 나, 너, 우리, 저기, 거기 등] 
             * 수    사 :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단어 
                             [하나, 둘, 첫째, 둘째, 제1, 제2, 등 ]
⑵관계언 : 다른 낱말의 뒤에 붙어서 그 말과 다른 말과의 관계를 나태내는 낱말로 조사 하나 
             * 조    사 : 주로 체언 뒤에 붙어서,

                             문장에서 체언이 하고 있는 구실을 나타냄으로써 
                             문장의 의미가 잘 드러나도록 해 주는 낱말 
                             [-가, -에게, -을, -부터, -와, 등 ]
⑶용    언 : 문장에서 주어를 서술하는 기능을 하는 낱말로 동사와 형용사가 있습니다. 
              * 동    사 : 사물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낱말
                             [보다, 가다, 잡다, 먹다 등] 
              * 형용사 : 사물이나 사람의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낱말
                             [예쁘다, 높다, 크다 등 ]
⑷수식언 : 문장에서 다른 말을 꾸며 주는 구실을 하는 낱말로 관형사와 부사가 있습니다. 
             * 관형사 : 체언을 꾸며 주는 구실을 하는 낱말 

                            [이, 그, 저, 헌, 새, 한, 두 등 ]
             * 부   사 : 주로 용언을 꾸며 주는 구실을 하는 낱말 

                           [아주, 매우, 갑자기, 꼭 등 ]
⑸독립언 : 문장에서 다른 문장 성분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성을 가지는 낱말로
감탄사 하나  
             * 감탄사 : 말하는 사람의 놀람, 느낌, 부름이나 대답을 나타내는 낱말
                            [어머나, 오냐, 여보게, 네 등]

이어서 문장의 성분을 알아보겠습니다.

문장의 성분

[주성분]

1. 주    어 : 문장의 주체가 되는 성분으로,

                 문장에서 '누가', '무엇이'에 해당하는 말 
                .꽃이 핀다. 
                .철수가 노래를 부른다.
2. 서술어 : 주어의 동작, 작용, 상태 등을 설명하는 성분으로,

                 문장에서 '어찌하다', '어떠하다', '무엇이다'에 해당하는 말
                ·꽃이 핀다.
                ·날씨가 따뜻하다.
               · 이것이 꽃이다.
3. 목적어 : 서술어의 동작이나 대상이 되는 성분으로,

                 문장에서 '무엇을'에 해당하는 말 
                ·철수가 노래를 부른다.
                ·동생이 책을 읽는다.
4. 보   어 : 불완전한 서술어를 보충해 주는 성분으로,
                 문장에서 '되다', '아니다' 앞에 오는 '누가', '무엇이'에 해당하는 말 
                ·경수가 반장이 되었다. (되었다 앞에 오는 말) 
                ·그는 과학자가 아니다. (아니다 앞에 오는 말)

[부속성분]

5. 관형어 : 체언을 꾸며서 그 의미를 한정해 주는 성분으로, 
                 문장에서 '어떠한', '무엇의'에 해당하는 말 
               · 새 구두가 예쁘다. 
               · 누나의 책을 빌렸다.
6. 부사어 : 주로 용언이나 다른 부사어를 꾸미는 성분으로,
                 문장에서 '어떻게', '어찌' 에 해당하는 말
               · 꽃이 매우 예쁘다. 
               · 아기가 잘 논다.

                학생들의 경우 관형어와 부사어를 많이 혼동하더군요.
                이것을 구별하는 요령은 의심되는 낱말 다음의 말을 가지고, 
               "어떤 00인가?, 어떻게 00인가?" 라고 질문을 해보세요. 
                그래서 대답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쪽이 답이 됩니다. 즉,
                어떤 00인가가 자연스러우면 관형어, 
                어떻게 00인가가 자연스어우면 부사어가 되지요. 

             ※관형어의 예 : 새 구두가 예쁘다.
                어떤 구두인가? 새 구두이다.---자연스럽지요. 새는 관형어입니다.

                어떻게 구두인가? 새 구두이다.---말이 안 됩니다. 새가 관형어가 아니지요.

             ※부사어의 예 : 꽃이 매우 예쁘다.
                어떤 예쁜가? 매우 예쁘다---어색합니다. 매우가 관형어가 아지지요.
                어떻게 예쁜가? 매우 예쁘다.--- 자연스럽지요? 매우가 부사어이고요.

[독립성분]

7. 독립어 : 다른 성분과 관계 없이 독립적으로 쓰이는 성분으로, 
                 문장에서 부르는 말, 대답하는 말, 느낌의 말에 해당하는 말
               · 영희야, 창문을 닫아라. (부르는 말)
               · 네, 알았어요. (대답하는 말)
               · 어머나, 꽃이 예쁘네. (느낌의 말)

좀 어렵지요.
같은 문장이라도 문제에 따라 품사를 묻기도 하고, 문장 성분을 물을 수 있습니다
그 때마다 답이 달라지고요.

예를 들어서

"나는 아름다운 경희를 몹시 사랑하였다." 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 부분이 님이 알고 싶어하는 품사와 문장성분의 분류일 것입니다.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품       사 : 나/는 아름다운 경희/를 몹시 사랑하였다.
                 ( 대명사/조사 형용사 명사/조사 부사 동사 )

문장성분 : 나는 아름다운 경희를 몹시 사랑하였다.
               (주어 관형어 목적어 부사어 서술어 )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하였을까, 한 가지로 통일했으면 공부하기 좋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짜증도 날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세상 일이 이렇게 복잡하게 되어 있답니다.

님의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님은 몸이 하나지만
학교에서는 학생, 집에서는 자녀가 되고, 친구들에게는 친구가 되잖아요.
교회나 절에 가면 신도가 되고, 어떤 모임에서는 회원이 되겠지요.

예를 들어서 군대에서 군인들의 계급과 직책을 보세요.
군인은 계급(소위, 중위, 대위, 소령, 중령, 대령, 등)이 있고,
직책이 있습니다(분대장, 소대장, 중대장, 연대장,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사람이라도 두 가지로 불리지요.
예를 들면 대위면서 중대장, 대령이면서 연대장 처럼이요.

낱말을 군대에 비유하면
품사는 계급, 성분은 직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어와 영어의 품사 구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에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다음과 같은 9품사가 있고,
①명사, ②대명사, ③수사, ④조사, ⑤동사, ⑥형용사, ⑦관형사, ⑧부사 ⑨감탄사

영어에는 다음과 같이 8품사가 있습니다.
①명사, ②대명사, ③동사, ④형용사, ⑤부사, ⑥전치사, ⑦접속사, ⑧감탄사

왜 국어가 9품사인지 영어가 8품사인지, 또는 그 반대인지 많이 혼동하는데요
이렇게 외우면 머리에 잘 들어가더군요.
국어는 첫음절이 9(국=구=9)니까 9품사이고,
영어는 첫음절이 8(영=여덟=8)이니까 8품사이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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