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시쓰기.1
글 쓰기를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메모해 둔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이곳은 나
스스로를 뒤돌아보기 위해 참고사항을 적어 두는 곳이다.
ㅇ 좋은 시를 쓰려면
-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서 써야 한다.
- 적어진 글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문맥의 흐름을 다듬는다.
- 우연한 기회에 스치는 영감을 메모해 두었다가 적당한 시어로 옷입히기를 한다.
- 메모하는 습관을 가진다.
- 추상과 구상을 적당하게 배분한다.
- 직유보다는 은유에 치중해서 글을 쓴다.
- 일상화된 언어보다는 자기만의 독특한 언어를 만든다.
- 독자의 몫을 배려한다.
- 이미지 중복을 피한다.
- 즉흥적으로 시 쓰기 연습을 한다.
ㅇ 수식어는 극약이다. 수식어를 비유법으로 정리함이 절대 필요하다.
ㅇ 감춤과 드러냄이 절묘하게 짜져야 글이 산다.
사랑이라면 사랑의 내용은 드러내 적지만 사랑이란 말은 감추어야 한다.
ㅇ 글의 말미는 명사형이나 종결의미로 끝내라.
단정적, 확정적으로 끝내지 말라.
차라리의 문으로 끝내는 것이 더 효과를 가져 온다.
ㅇ 호흡을 너무 길게 잡지 않도록 소리내어 읽어보고,
단락이 너무 길어 무슨 소리 인지 잘 모를 때에는 2-3행 어딘가서 끊어 줘야한다.
가능하면 3 행정도에서 단락을 짓는 것이 호흡에 적당하다.
ㅇ 좋은 시행은 적시 적소에 종결의미와 명사형으로 막아줘야 한다.
ㅇ ㅂ으로 종결지으면 답답하고
ㄴ 으로 끝나면 차단하는 의미를
ㄹ 로 마무리되면 벗어나는 이미지를 준다.
ㅍ 으로 결론 나면 답답함이 앞선다.
※ 참고로 이름은 차단없이 터져 나가도록 지어야 한다.
ㅇ 하늘 안의 붉은 얼굴 : 안의 ㄴ과 붉은의 ㄹㄱ에는 받침이 들어가 있어
읽기도 힘들고 리듬도 깨어진다.
ㅇ 글을 적을 때 비유를 앞세우지 말라.
글에서는 1차적 의미가 더 중요하다.
1차적으로 현실을 묘사하고 2차적으로 비유법을 사용해 부연해야한다.
비유법이 첫머리에 나오면 재미가 없다. 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
ㅇ 주격
...은 : 따로따로 느낌
...이 : 곁에서 함께 하는, 연관성 있는 표현
!?,. : 표현에 해당
※ 말은 아끼되 조사 사용은 정확하게 사용해야 한다.
ㅇ 시작, 전환, 상승, 결구로 시를 전개해 나간다.
ㅇ 단락의 종결의미를 모두 명사형으로 나열하면 변화의 맛이 없다.
ㅇ 글을 적을 때 사실묘사에 의존할 경우
혼자만의 감동, 작가만이 감동하는 글이 되므로 다른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는다.
즉 시적화자의 메시지가 없다.
ㅇ 한 단락 내에서 나열로 적어 나갈 때는
두 행이 이질적인 이미지를 주도록 적어나가야 이미지가 산다.
*이창호 시인의 '시인의 거리'에서 퍼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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